- 인터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 불과 1년 사이에 무려 6,533만 유로(약 1,103억 원)의 차이가 벌어진 셈이라며 이번 탈락이 가져올 재정적 타격을 강조했다.
- 하지만 보되/글림트전 탈락으로 인터밀란의 UCL여정이 너무 이르게 끝나버렸고, 그 결과 수익 역시 여기서 멈추고 말았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인터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인터밀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5/26시즌 UCL 녹아웃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1-2로 패배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 2-5로결국 16강 문턱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UCL 규정 변화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팀이 다음 시즌 16강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2012/13시즌 첼시 이후 약 13년 만의 일이다. 그만큼 이번 탈락은 충격적이다.

인터밀란은2022/23시즌과 2024/25시즌, 최근 세 시즌 중 두 차례나 UCL 결승 무대를 밟았던 팀이다. 하칸 찰하놀루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 핵심 전력의 이탈이 있었다고 해도, 보되/글림트에게 발목이 잡혔다는 사실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다.
물론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완전한 실패라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리그에서 21승 1무 4패, 승점 64로 2위 AC 밀란(승점 54)과 10점 차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코파 이탈리아 역시 4강에 올라 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여전히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러나 재정적인 관점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6일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입장 수입을 제외하고 UEFA 상금만 계산해도 1억 3,600만 유로(약 2,287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7,100만 유로(약 1,193억 원)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세 시즌 동안 세 차례나 UCL 결승에 오른 인터밀란은지난 시즌 상금만으로도 1억 3,660만 유로(약 2,297억 원)를 챙겼다. 하지만 올 시즌 UEFA로부터 받은 수익은 7,127만 유로(약 1,198억 원)에 불과하다. 불과 1년 사이에 무려 6,533만 유로(약 1,103억 원)의 차이가 벌어진 셈"이라며 이번 탈락이 가져올 재정적 타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인터밀란이다시 결승에 오르거나 지난 시즌과 같은 1억 3,600만 유로의 수익을 그대로 재현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되/글림트전 탈락으로 인터밀란의 UCL여정이 너무 이르게 끝나버렸고, 그 결과 수익 역시 여기서 멈추고 말았다. 이제 구단은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해 수익을 조금이라도 만회해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 FOOTVAR,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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