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거취 문제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 맨유 입장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깔끔하다.
- 결국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임대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거취 문제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맨유의 계획을 뒤흔들 수 있다. 구단은 그의 이적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완전 이적을 우선하고 있지만 현재는 손발이 묶인 상태다. 바르셀로나가 6월 말까지 선수에 대한 우선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깔끔하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다르다. 바르셀로나가 높은 급여와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맨유의 생각은 무엇보다 래시포드를 처분해 그의 급여를 아끼는 것이다. 그는 2028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연간 순수령액이 약 2,000만 유로(약 340억 원)에 가까운 급여를 받고 있다. 구단 수뇌부는 이 급여를 부담할 생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래시포드는 항상 바르셀로나 잔류를 우선시했다. 하지만 이제는 스페인 밖으로 나갈 가능성을 보기 시작했고 맨유 복귀 옵션도 열어뒀다. 다만 그곳에서도 구단과의 내부 갈등과 그의 연봉 때문에 문이 닫힌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가 배출한 대표적인 스타다. 데뷔 초반 폭발적인 스피드와 결정력을 앞세워 잉글랜드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맨유 통산 426경기 138골 58도움을 기록하기까지 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입지는 급격히 흔들렸다.
경기력 기복과 사생활 논란, 훈련 태도 문제가 겹치며 팀 내 신뢰를 잃었다. 애스턴 빌라 임대를 거쳐 복귀한 뒤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훈련 명단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고, 그는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결국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임대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시즌 초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라민 야말 등 주축 공격진이 이탈했을 때 선발로 나서 공격진을 이끌었다. 이후 기존 자원들이 복귀한 뒤에는 주로 벤치에서 조커 역할을 맡으며 존재감을 이어갔다.
기록도 준수하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에서 13골 14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 중 집중력 저하와 기복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여기에 높은 주급까지 맞물리면서 바르셀로나는 완전 영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 측은 계산을 마쳤고 선수의 급여를 떠안으면서 이적료까지 지불하는 작업은 절대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결정이 사실상 내려진 상태다. 다만 새로운 임대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잔류보다 이탈에 더 가깝고 선수도 이를 알고 있다"라고 짚었다.

결국 맨유는 래시포드 매각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바르셀로나 임대 기간 동안에도 상당한 급여 부담을 떠안았지만 완전 매각이라는 목표 달성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풋볼 365,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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