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매체가 24년 전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16강전인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맞대결을 재조명하며 해묵은 편파 판정 논란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 미국매체 폭스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02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특별 영상을 게재했다.
- 매체는 특히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을 콕 집어역사가 쓰였지만,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며당시 불거졌던 편파 판정 논란을 재점화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미국매체가 24년 전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16강전인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맞대결을 재조명하며 해묵은 '편파 판정' 논란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미국매체 '폭스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02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특별 영상을 게재했다.
매체는 특히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을 콕 집어"역사가 쓰였지만,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며당시 불거졌던 편파 판정 논란을 재점화했다.
이들은 경기 진행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공동 개최국 한국은 16강에서 이탈리아와 맞붙어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패색이 짙어 보이던 순간, 설기현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고설명했다.
이어 "103분, 경기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다. 이탈리아의 스타 프란체스코 토티가 페널티킥(PK)을 어필했지만, 심판은 오히려 다이빙으로 간주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고 그는 퇴장당했다. 그리고 상상조차 못 한 일이 벌어졌다"며 "116분, 안정환이 한국에 승리를 안기는 골든골을 작렬시켰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들은 "한국은 계속해서 전진하며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치켜세웠으나, 뉘앙스 자체는편파 판정 논란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모양새였다.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장기간의 합숙과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이를 통해 체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고, 선수들의 사기 충전과 끈끈한 조직력을 무기로 삼아 4강 진출이라는 전무후무한 기염을 토했다.
다만 이러한 찬란한 성과 뒤에는 외국 언론들의 '편파 판정'이라는 꼬리표가 항상 뒤따랐다. 특히 '폭스 스포츠'가 조명한 16강 이탈리아전은 2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외에서 심심치 않게 회자되는 경기다.
당시 이탈리아는 크리스티안 비에리, 파올로 말디니, 토티 등 당대 내로라하는 월드클래스들을 모두 보유한 강력한 '우승 후보'였기에, 이들을 쓰러뜨린 여파는 상상 이상이었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해외 매체들이 주로 편파 판정이라고 주장하는 대목은 박스 안에서 송종국과 토티의 볼 경합 당시 PK이 선언되지 않은 점, 이천수가 말디니의 머리를 가격한 장면, 김태영이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를 팔꿈치로 찍은 장면 등이다.
그러나 피해를 본 건 한국 역시 마찬가지였다.당시 이탈리아 역시 거친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았다.비에리는몸싸움 과정에서 김태영의 코뼈를 부러뜨렸고, 토티 역시 공중볼 경합 도중 김남일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등 도를 넘는 반칙을 일삼았으나 퇴장(토티는 이후 시뮬레이션으로 경고 누적 퇴장)당하지 않았다.
당시 경기를 관장한 비론 모레노 주심은 여전히 편파판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2022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토록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이탈리아 팬들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욕적인 말을 듣고 있다. 하지만 내 양심은 떳떳하며 평온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경기는 내 심판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였던 톱 3 경기 중 하나다. 내 스스로 평점을 매긴다면,10점 만점에 8.5점"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나아가 토티의 퇴장을 두곤 "영상을 보면 한국 선수(송종국)가 공을 향해 먼저 다가가 다리를 뻗는다. 이탈리아 주장(토티)은 발이 걸려 넘어졌고, 파울을 유도하려는 시뮬레이션 액션을 취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 것이다. 규정상 시뮬레이션은 경고가 맞다. 나는 규칙을 지켰고 영상이 모든 것을 명확히 말해준다"고 얘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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