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판매하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다.
- 이들은 중국 국영 방송사(CCTV)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당초 요구액의 50% 이상을 깎아주는 파격 덤핑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 전 세계 인구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거대 시장 중국 측과 아직까지 중계권 계약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판매하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0일(한국시간) "FIFA고위 관계자들이 올해 월드컵 중계권 판매를 위해 중국으로 급파됐다. 이들은 중국 국영 방송사(CCTV)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당초 요구액의 50% 이상을 깎아주는 '파격 덤핑'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세계인의 축제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초로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이 공동 개최하며, 참가국 역시 48개국으로 늘어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흥행을 자신하던 FIFA는 때아닌 비상사태에 직면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거대 시장' 중국 측과 아직까지 중계권 계약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과 장 크리스토프 프티 미디어 권리 담당 이사가 포함된 대표단은 이번 주 중국 국영방송사 'CCTV'에 월드컵 중계권 구매를 설득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의 핵심은 단연 가격이다. FIFA는 당초 3억 달러(약 4,408억 원)를 요구했으나, 중국 측의 반응이 냉담하자 최근 1억 2,000만 달러에서 1억 5,000만 달러(약 1,763억~2,204억 원) 사이로 요구액을 대폭 낮추기까지 했다. 다만 이마저도 'CCTV'가 지불하겠다고 공언한 8,000만 달러(약 1,176억 원)와는 거리가 있다.
다만이러한 '반값 세일'에도 중국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소적이라는 전언이다. 특히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중국 대표팀이 본선 진출조차 하지 못한 상황에서, 굳이 거금을 들여가며 중계권을 살 이유가 없다는 것이 주된 여론이다.
시차 역시 치명적인 걸림돌이다. 북중미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의 주요 경기들은 중국 시각 기준으로 시청이 가장 까다로운 자정부터 새벽 사이에 킥오프한다. 굳이 막대한 중계권료를 지불하고 텅 빈 심야 시간대의 빈약한 시청률을 감수할이유가 없는 셈이다.

이러한상황은 비단 중국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거대 시장 인도의 상황은 더욱 처참하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이 인도의 절대적인 국민 스포츠인 '여자 T20 크리켓 월드컵' 일정과 정면으로 겹친다. 크리켓의 압도적인 인기 탓에 무리해서 축구를 중계하더라도 시청률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인도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적자를 겪었다. 인도 미디어 기업 '비아콤18'이 중계권료로 6,000만 달러(약 881억 원)를 지불했지만, 실제 광고 수익은 그 절반인 3,000만 달러(약 441억 원)에 그쳤다. 이 때문에계산기를 두드린 인도는 FIFA가 제안한 1억 달러(약 1,469억 원)짜리 패키지를 단칼에 거절,2,000만 달러(약 294억 원)라는 역제안을 들이민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HK0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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