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번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시키지 못했다.
- 토트넘은 경기 전까지 9승 11무 16패(승점 38)로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9승 9무 19패·승점 36)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었다.
- 특히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역시 경기전BBC와의 인터뷰를 통해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 마땅히 있어야 할자리를 지켜내기를 바란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번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시키지 못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서
칼럼 맥팔레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홈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베르트 산체스가 골문을 지켰고, 마크 쿠쿠렐라-요렐 하토-웨슬리 포파나-조쉬 아체암퐁이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안드레이 산투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배치됐고, 페드루 네투-콜 파머-엔소 페르난데스가 2선에 섰다. 최전방은 리암 델랍이 맡았다.


이에 맞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토트넘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안토닌 킨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판더펜-케빈 단소-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주앙 팔리냐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섰고, 마티스 텔-코너 갤러거-랜달 콜로 무아니가 2선에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히샬리송이 출격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토트넘은 경기 전까지 9승 11무 16패(승점 38)로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9승 9무 19패·승점 36)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었다. 최종전을 앞두고 최소 무승부를 거둬 사실상 잔류를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역시 경기전'BBC'와의 인터뷰를 통해"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 마땅히 있어야 할자리를 지켜내기를 바란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내가 항상 응원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이어"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나는 토트넘을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하며, 이 구단을 사랑한다. 그저 진심으로 행운을 빌어주고 싶었다. 모두들 파이팅하고, 토트넘 힘내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정도였다.

첼시 역시 물러설 수 없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토트넘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그러나 정작 경기 내용은 일방적으로 홈팀의 분위기였다.
토트넘도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텔이 포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경기 분위기는 첼시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전반 14분 파머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첼시는 전반 18분 균형을 깼다. 페널티 박스 바로 밖에서 공을 잡은 페르난데스가 과감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막아야 할 첫 실점이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흐름은 첼시 쪽이었다. 전반 2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다시 한 번 골대를 강타하며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첼시는 계속해서 압박과 전환 속도를 앞세워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반면 토트넘은 공격 전개에서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전반 37분 텔이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높게 떴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 속에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에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후반 6분 히샬리송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고, 슈팅 자체도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공을 계속해서 점유는 했지만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치명적인 실수로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후반 23분 콜로 무아니가 백패스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어이없게 공을 파머에게 내줬다. 첼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역습에 나선 뒤 네투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산투스에게 내줬다. 산투스는 이를 손쉽게 마무리하며 첼시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두 골 차로 벌어진 직후 감독은 변화를 택했다. 콜로 무아니, 팔리냐, 우도기를 빼고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7분 사르의 크로스를 갤러거가 발에 가져다대봤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중 토트넘이 드디어 득점포를 터트렸다.

후반 29분 토트넘이 마침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컷백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사르가 감각적인 백힐 패스로 히샬리송에게 연결했다. 히샬리송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38분에는 결정적인 기회까지 찾아왔다. 교체 투입된 매디슨이 히샬리송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슈팅을 시도하려는 순간 하토의 태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이 7분이나 주어졌다. 토트넘은 어떻게든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첼시를 몰아붙였지만 끝내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1-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결국 토트넘은 첼시에 1-2로 패하며 또 한 번 잔류 확정에 실패했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25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둬야 하는 처지가 됐다.
사진= 스포츠키다, 첼시, 토트넘, BB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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