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타포구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의 아들 다비데 안첼로티가 LOSC 릴에서 다시 감독직에 도전한다.
- 릴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비데 안첼로티를 1군 팀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 이탈리아 출신 지도자인 안첼로티는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보타포구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의 아들 다비데 안첼로티가 LOSC 릴에서 다시 감독직에 도전한다.
릴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비데 안첼로티를 1군 팀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탈리아 출신 지도자인 안첼로티는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세계 최고 클럽과 대표팀을 거친 젊은 지도자다. 현대적인 전술 접근법을 지닌 새로운 세대의 감독이며, 경기력 최적화를 위해 과학적인 방법론을 활용하는 데도 주저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다비데 안첼로티는 세계적인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아들이다. 선수 시절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도자로 전향한 이후 아버지와 함께 유럽 정상급 클럽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일부에서는 아버지의 후광덕분에 주요 보직을 맡았다는 시선도 존재했다. 하지만 다비데 안첼로티는 꾸준한 현장 경험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UEFA 최고 지도자 자격인 P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해 선수단과의 소통과 멘탈 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슈퍼스타들만 모이는 레알선수단 내에서도 신뢰받는 코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그는 지난해 7월, 헤나투 파이바 감독을 경질한 보타포구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감독 경험은 없었지만, 세계적인 명장인 아버지 밑에서 쌓은 노하우를 앞세워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다비데 안첼로티는 보타포구에서 32경기를 지휘해 14승 11무 7패를 기록했다. 승점 63점으로 리그 6위에 그쳤고, 특히 선두 플라멩구와의 승점 차가 16점까지 벌어지며 디펜딩 챔피언 보타포구와 결별했다.
이후 다비데 안첼로티는 아버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보좌하며 브라질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브뤼노 제네시오 감독과 결별한 릴이 그에게 제안을 건넸고, 결국 유럽 무대 첫 1군 감독직을 맡게 됐다.

릴은 "그의 자연스러운 권위와 스포츠 매니지먼트 능력, 특히 심리적인 측면에서의 지도력은 그를 차분함과 인간미를 갖춘 존경받는 리더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다비데 안첼로티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올리비에 레탕 회장에게 신뢰와 이번 기회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인간적인 연결, 생각, 가치가 서로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LOSC의 프로젝트는 나와 잘 맞는다. 이 팀에는 분명한 정체성, 높은 기준, 그리고 노력이라는 가치가 있다. 릴은 진지하고 야심 있으며 경쟁력 있는 클럽이고, 유럽 무대에도 꾸준히 나서는 팀이다. 오늘 릴을 대표하게 된 것은 내게 영광이다"고 밝혔다.
과연 다비데 안첼로티가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의 능력만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LOSC 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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