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인플루언서를 향해 눈 찢기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해 공분을 산 멕시코의 한 직능 단체 회장이 논란 끝에 해임절차를 밟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 도중 현지의 한 직능 단체 회장이 한국인 인플루언서를 향해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며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된 후 그는 직위에서 해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소속 단체를 향해서도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협회 측 대변인은 뉴욕 포스트를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국인 인플루언서를 향해 '눈 찢기'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해 공분을 산 멕시코의 한 직능 단체 회장이 논란 끝에 해임절차를 밟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 도중 현지의 한 직능 단체 회장이 한국인 인플루언서를 향해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며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된 후 그는 직위에서 해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멕시코 현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세계 각국의 팬들이 모여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국 팬들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열띤 응원과 멕시코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 현지 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스포츠를 통한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화합의 축제 한복판에서 때아닌 인종차별 논란이 터졌다. 피해를 겪은 인물은 팔로워 940만 명(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합산)을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 이노냥(본명 윤수진).

그녀는 지난 12일 대한민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를 직관하며 주변의 멕시코 팬들을 향해 웃으며 반갑게 손 인사를 건넸다. 대부분의 현지 팬들은 환호하며 그녀를 환대했지만, 멕시코 대표팀의 흰색 원정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은 돌연 양손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하며 낄낄거렸다.
이에 윤 씨의 표정이 순간적으로 굳어버렸다. 이후그녀는 자신의 SNS에 "월드컵을 보러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왔는데 인종차별을 겪었다"며 씁쓸한 심경을 토로했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자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특히멕시코 현지 팬들까지 나서 크게 분개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해당 남성의 신상까지 공개해버렸는데,할리스코주 지형 및 지적 공학자 협회의 회장인 울리세스 베르날로드러났다.
소속 단체를 향해서도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협회 측 대변인은 '뉴욕 포스트'를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베르날 회장에 대한 징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오늘 윤리 및 정의 위원회가 소집되었다"며 "그는 곧 직위 해제될 것"이라고처분을 예고했다.
사진=이노냥 SNS, 게티이미지코리아,할리스코주 지형 및 지적 공학자 협회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