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은15일(한국시간) 미국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 소감과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홀란을 필두로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FC), 율리안 뤼에르손(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럽 빅클럽에서 맹활약하는 황금세대가 만개했다. 이들의 활약 속에 노르웨이는 유럽 지역 예선 I조에서 8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62골 폭격에도 '월드컵 0경기'...'월드 클래스' 홀란, 끝내 한 풀었다! "우리가 해냈고, 때가 왔다" 벅찬 소감

스포탈코리아
2026-06-16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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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엘링 홀란은15일(한국시간) 미국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 소감과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 홀란을 필두로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FC), 율리안 뤼에르손(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럽 빅클럽에서 맹활약하는 황금세대가 만개했다.
  • 이들의 활약 속에 노르웨이는 유럽 지역 예선 I조에서 8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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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마침내 우리가 해냈고, 때가 왔다."

엘링 홀란은15일(한국시간) 미국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 소감과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홀란은 명실상부 현세대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FC에서만 통산 198경기 162골 30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세 차례나 차지했다. 여기에 더해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남들은 평생 한 번도 들기 힘든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밥 먹듯이 들어 올렸다.

다만 화려한 클럽 커리어와 달리, 국가대표 유니폼만 입으면 번번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홀란 A매치50경기 55골 6도움이라는 파괴적인 기량을 과시했지만, 조국 노르웨이는 한동안 국제 메이저 대회와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다.1998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28년 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고, UEFA유로역시 2000년 이후 단 한 번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변방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달랐다. 홀란을 필두로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FC), 율리안 뤼에르손(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유럽 빅클럽에서 맹활약하는 황금세대가 만개했다. 이들의 활약 속에 노르웨이는 유럽 지역 예선 I조에서 8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8년 만의 쾌거이자 홀란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유로 2024를 지켜보며 큰 허전함을 느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가 해냈고, 때가 왔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국가대표 생활을 시작한 이후 월드컵 진출에 대한 엄청난 압박감을 항상 느껴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는 더 커졌다. 하지만 결국 해냈다는 사실이 더욱 기쁘고, 지금 정말 환상적인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자국 팬들을 향한 애틋한 진심도 전했다. 홀란은 "태어나서 노르웨이가 월드컵에 나가는 걸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이제 본선 무대에 오르게 돼정말 기쁘고, 노르웨이의 모든 어린아이들이 조국이 월드컵에 나서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분명 아이들도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이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맹활약했던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선명히 기억한다. 누구나 월드컵에서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 있기 마련인데, 이제 우리가 그 놀라운 순간의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 온 국민과 함께 특별한 역사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남다른 동기부여로 무장한 홀란의 노르웨이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I조에 편성돼 오는 17일 이라크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여정에 돌입한다. 이후 23일 세네갈, 27일 프랑스와 차례로 격돌하며 16강 진출을 다툰다.

홀란이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곧 노르웨이 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되는 순간이다. 그는 "본선 진출 자체가 가장 큰 목표였기 때문에, 성적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솔직히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며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엘링 홀란 SNS,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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