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현지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크게 견제하고 있는 모양이다.
- 글로벌 매체 ESPN 멕시코판은18일(한국시간) 이강인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게 아들과 같은 선수라며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을 앞두고 두 사람의 관계를 조명했다.
- ESPN은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후보급 선수에 가까웠지만, 아기레 감독이 부임한 뒤 스페인 축구에 적응했고 빠르게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멕시코 현지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크게 견제하고 있는 모양이다.
글로벌 매체 'ESPN' 멕시코판은18일(한국시간) "이강인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게 아들과 같은 선수"라며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을 앞두고 두 사람의 관계를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강인은 내 아들과 같은 선수다. 마요르카에서 함께했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SPN은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후보급 선수에 가까웠지만, 아기레 감독이 부임한 뒤 스페인 축구에 적응했고 빠르게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는 시기를 여러 차례 늦추게 만들 정도로 선수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결국 PSG가 2,200만 유로(약 387억 원)를 투자해 그를 데려갔다"고 덧붙였다.
아기레 감독 역시 과거 이강인의 성장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과 멕시코의 평가전을 앞두고 "우리는 이강인을 마요르카에서 후보 선수로 데려왔다. 그리고 2년 뒤 PSG에 2,200만 유로로 팔았다. 정말 빠른 성장이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내가 아주 좋아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이번 멕시코전에서도 한국의 핵심 카드다. ESPN은 "이강인은 손흥민 다음으로 한국에서 중요한 선수"라며 "멕시코전에서 중요한 이점을 가질 수 있다. 그는 아기레 감독을 매우 잘 알고 있고 스페인어도 거의 완벽하게 구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이강인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마요르카에서 아기레 감독과 함께했다. 아기레 감독은 그를 팀의 기둥으로 만들었고, 이강인은 그의 지도 방식과 팀 운영 방식을 잘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을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기레 감독이 그의 기량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던 시기에 그를 구해냈고, 마요르카에서 보호하며 PSG라는 엘리트 무대로 도약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의 지도 아래 유망주라는 껍질을 깨고 나왔다. 2022/23시즌 리그 36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에서도 주목받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멕시코 입장에서는 이강인의 언어 능력도 경계 요소다. ESPN은 "이강인은 스페인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 멕시코 선수들과 벤치가 하는 말을 모두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멕시코는 이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17세 신성 질베르토 모라를 선발 카드로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아기레 감독이 누구보다 잘 알고, 동시에 누구보다 경계해야 할 옛 제자 이강인이 있다.
ESPN은 "이강인이 아기레 감독의 축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은 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팽팽한 승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요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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