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가나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강력한 경고를 남겼다.
-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라고 경고했다.
- 잉글랜드는 24일 가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가나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강력한 경고를 남겼다.
영국 매체 '미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라고 경고했다. 월드컵은 한순간에 끝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24일 가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앞서 크로아티아를 꺾으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투헬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심판 판정과 관련한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스로인과 골킥에는 이른바 '5초 카운트다운'규칙이 도입됐다. 심판이 지연 행위로 판단하면 5초 초읽기에 들어가고, 시간 안에 재개하지 못할 경우 스로인은 상대 스로인으로, 골킥은 상대 코너킥으로 바뀐다.
교체 절차도 까다로워졌다. 교체판 표시 또는 심판 신호 후 10초 안에 교체 아웃되는 선수가 가장 가까운 옆줄로 나가지 않으면, 교체 투입 선수는 경기 재개 후 1분이 지나고 다시 경기가 멈출 때까지 들어갈 수 없다.
심지어 입을 가리고 말하는 행동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 파라과이의 미겔 알미론은 지난 20일 에콰도르전에서 입을 가리고 말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한 첫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사소해 보이는 행동 하나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투헬 감독은 "상황은 언제든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 퇴장 하나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런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은 것은 차분하고 집중하는 것이다. 팀 안에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역경에 맞설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로아티아전도 언급했다. 잉글랜드는 4-2승리를 거뒀지만 전반에만 두 차례 리드를 내주며 흔들렸다. 투헬 감독은 "크로아티아전 실점 장면들이 첫 번째 시험대였다. 또 다른 일들도 찾아올 것이다. 우리는 그게 무엇인지 모를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이 꼬이고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일이 닥쳤을 때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올바른 마음가짐과 팀 안에서의 신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앤서니 배리 수석코치의비판에도 힘을 실었다. 배리 코치는 크로아티아전 하프타임 TV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의 전반 경기력에 대해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다", "두려움이 묻어나는 패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은 "그가 하프타임에 그렇게 말해준다면 나는 하지 않아도 되니 정말 기쁘다. 그는 최고의 코치다. 내게 영감을 주고, 나를 밀어붙이며, 도와주고 지지해준다"고 말했다.

가나전을 앞둔 잉글랜드는 승리하면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크로아티아라는 난적을 넘은 뒤에도 선수들에게 침착함과 집중력을 거듭 주문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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