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매체도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둘러싼 거센 후폭풍을 조명했다.
- 월드컵 탈락으로 홍명보 감독의 낙하산 인사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 이에 대해 매체는 당시 감독 선임에 관여한 인물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였다며 홍 감독을 포함한 세 사람 모두 고려대학교 출신 선후배 관계였던 만큼 제 식구 챙기기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국민들이 크게 반발했다고 분석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일본 매체도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둘러싼 거센 후폭풍을 조명했다.
일본 매체'YTV NEWS NNN'은 9일 "한국 축구는 죽었다. 국민의 분노가 폭발했다. 월드컵 탈락으로 홍명보 감독의 '낙하산 인사'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전역을 뒤흔들고 있는 홍명보 감독 논란은 이번 월드컵 결과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국민 사이에 뿌리 깊은 불만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YTV NEWS NNN은 "6월 30일 한국 대표팀이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한국 축구는 죽었다'는 야유가 쏟아졌다. 홍 감독을 향한 살해 예고까지 나오면서 경찰관 160명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일부 음식점에서는 홍 감독의 출입 금지를 내건 곳까지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홍명보감독의선임 과정 논란을 짚었다. 홍 감독은 선수 시절 한국 축구의 영웅이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주장으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물러났고, 2024년 대표팀 감독으로 재선임되는 과정에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체코전에서 2-1 승리를 거뒀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0-1로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자 팬들의 분노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로 향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당시 감독 선임에 관여한 인물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였다"며 "홍 감독을 포함한 세 사람 모두 고려대학교 출신 선후배 관계였던 만큼 '제 식구 챙기기'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국민들이 크게 반발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축구 쇄신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지난 6일 'K-축구 혁신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혁신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한국 축구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박지성 FIFA 분과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축구 거버넌스 개편과 유소년 육성 체계 개선,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이 주요 논의 과제로 꼽힌다.

일본 매체까지 주목할 정도로 혼란에 휩싸인 한국 축구가 과연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YTV NEWS NNN,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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