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의 미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앞으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는 대통령 관저에서 계속 TV로 시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 이에 밀레이 대통령 역시굳이 논란을 만들지 않고자, 관저에서 결승전을 지켜본단 계획이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의 미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결승전을 치른다.
절정의 퍼포먼스를 과시 중인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월드컵서 2번 연속 우승을 차지한 국가는이탈리아(1934·1938)와 브라질(1958·1962)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밀레이 대통령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라디오 방송 '엘 옵세르바도르'와의 인터뷰를 통해미국 방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절대 안 갈 것이다. 앞으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는 대통령 관저에서 계속 TV로 시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밀레이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지 않는 이유는 아르헨티나에서 널리 알려진 '카발라스(Cabalas)'라고 불리는 일종의 미신 때문이다. 그는"날씨가 추워 난방을 켜지 않은 채 정유회사 로고가 새겨진 재킷을 입고 경기를 보고 있었다"며 "스위스와의 8강전에서 더워 잠시 재킷을 벗었더니 아르헨티나가 실점했다. 그래서 다시 입었고, 그 이후로는 절대 벗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월드컵 2연패를 위해 결승전에서도 같은 재킷을 입고 TV로 경기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밀레이 대통령은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7경기를 모두 관저에서 TV로 시청했고, 대표팀은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대표팀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하지 않는 전통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매체에 따르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시작된 것으로,당시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은개막전을 앞두고 대표팀을 방문했지만, 카메룬에 0-1로 패하며 불운을 의미하는 '무파(Mufa)'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아르헨티나 현직 대통령들은 대표팀에 불운을 가져다주지 않기 위해 월드컵 경기서 현장에 방문하길 꺼리는 추세다. 이에 밀레이 대통령 역시굳이 논란을 만들지 않고자, 관저에서 결승전을 지켜본단 계획이다.
사진=minutouno,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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