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표팀의 핵심 멤버인양현준(셀틱)이 소속팀에서 거센 주전 경쟁에 직면했다.
-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10일(한국시간) 셀틱이 1700만 파운드(약 325억 원)짜리 선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양현준에게 나쁜 소식이다라며 셀틱은 이적시장 마감 전 양현준을 선발에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특히 시즌 초반 부진을 스스로 이겨낸 뒤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셀틱의 핵심 공격 자원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대한민국에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대표팀의 핵심 멤버인양현준(셀틱)이 소속팀에서 거센 주전 경쟁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10일(한국시간) "셀틱이 1700만 파운드(약 325억 원)짜리 선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양현준에게 나쁜 소식이다"라며 "셀틱은 이적시장 마감 전 양현준을 선발에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양현준으로서는 날벼락이나 다름없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셀틱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 공식전 46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시즌 초반 부진을 스스로 이겨낸 뒤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셀틱의 핵심 공격 자원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활약은 개인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양현준은 지난 4월 열린 셀틱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올해의 영 플레이어와 올해의 골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심지어 올해의 골은 최대 라이벌 레인저스를 상대로 터뜨린 득점이었다.
셀틱은 곧바로 양현준에게 확실한 신뢰를 보냈다. 기존 계약을 연장해 2030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지난 5월셀틱은 "양현준이 2030년까지 셀틱에 남는다"며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도 포함됐다. 특히 양현준은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기혁(강원FC)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
이민성 감독은 와일드카드 발탁 배경에 대해 "전술적 활용도와 취약 포지션 보강, 국제대회 경험, 경기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군면제가 걸려있는 만큼 양현준 개인에게도 중요하다.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에게 이번 대회의 의미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소속팀 내 입지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양현준은 새 시즌 셀틱의 리그 첫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던디전에서는 78분, 킬마녹전에서는 74분을 뛰었다. 두 경기에서 슈팅 5회를 기록했을 뿐 공격포인트는 전무하다.
매체는 이 부분을 지적하며 "양현준은 두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동료들에게 단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도 만들어주지 못했다"며 "지난 시즌과 새 시즌 첫 두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셀틱에는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윙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설상가상 셀틱은 새로운 윙어 영입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 웹'에따르면 셀틱은 프로시노네에서 뛰고 있는 알제리 국가대표 윙어 파레스 게제미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영입 제안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제미스는 지난 시즌 세리에B 37경기에서 15골 3도움을 기록했다.프로시노네는 게제미스의 몸값으로 약 17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준과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한 자원이다. 게제미스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셀틱에 합류할 경우 양현준의 선발 자리를 곧바로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
풋볼 팬캐스트역시 "게제미스는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다. 셀틱에 온다면 양현준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며 양현준이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불과 석 달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10골 3도움이라는 커리어 하이와 구단 시상식 2관왕을 차지했고, 셀틱과 2030년까지 재계약까지 맺었다.
그러나 새 시즌 단 두 경기 만에 현지에서는 벌써 대체자가거론되기 시작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양현준에게 결코 반갑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 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셀틱,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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