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벨기에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 20세의 양민혁은 한 시즌 임대 형식으로 베스테를로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 이로써 양민혁은 다시 한번 임대를 통해 출전 기회를 갖게 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벨기에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새 소속팀 KVC 베스테를로 역시 양민혁을 향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스테를로는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인 공격수 양민혁이 팀의 공격진을 강화한다. 20세의 양민혁은 한 시즌 임대 형식으로 베스테를로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양민혁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베스테를로로 이동한다. 국제무대에서는 한국 U-16, U-17 대표팀을 거쳤으며 FIFA U-17 월드컵과 AFC U-17 아시안컵 등에도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양민혁은 다시 한번 임대를 통해 출전 기회를 갖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2025년 1월 양민혁을 영입했지만 아직 1군 공식전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이후 양민혁은 퀸즈파크레인저스(QPR), 포츠머스, 코번트리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가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다.
구단은"양민혁의 기술적으로 세련된 플레이 스타일은 1대1 상황에서의 돌파와 함께 득점과 도움을 만들어낼 수 있다. KVC 베스테를로에 훌륭한 공격진 보강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벨기에 현지에서도 양민혁을 향한 기대감은 이미 영입 발표 전부터 나타났다. 양민혁의 베스테를로 임대 가능성이 처음 보도됐던 지난 11일 현지 매체 '부트발뉴스'는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양민혁은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큰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양민혁이 K리그에서 남긴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부트발뉴스는 "양민혁은 강원FC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고, 역대 최연소 이달의 선수 수상 기록도 세웠다.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고 전했다.
분명 양민혁에게 지난 시즌은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시즌 전반기 포츠머스에서 공식전 16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바탕으로 유럽 무대 적응에 속도를 냈고, 이러한 흐름을 이어간다면 향후 토트넘 1군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후반기 코번트리 시티 임대가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당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우승 경쟁을 펼치던 코번트리로 향했지만 기대와 달리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양민혁은 코번트리의 챔피언십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함께했지만 사실상 출전기회는 전무했다. 코번트리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경기는 단 3경기였고 총 출전 시간도 29분에 그쳤다. 한창 실전 경험을 쌓으며 성장해야 할 시기에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앞서 보여줬던 상승세도 끊길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베스테를로 임대는 양민혁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제 20세가 된 만큼 단순히 잠재력만으로 평가받는 단계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 꾸준한 출전과 확실한 성과를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유럽에서 계속해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토트넘 1군 진입을 다시 노리기 위해서라도 베스테를로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뉴스블라트, 베스테를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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