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노린다.
- 제주SK는 8월 30일(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 현재 제주SK는 9승 8무 8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노린다.
제주SK는 8월 30일(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SK는 9승 8무 8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 9경기 연속 무패(4승 5무)를 질주했던 제주SK는 지난 25라운드에서 포항에게 1-2로 덜미를 잡히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코리아컵 포함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더 이상 부진은 없다.
그 어느 때보다 승수 쌓기가 중요하다. 현재 3위 전북(승점 38점)부터 9위 대전(승점 32점)까지 총 7개팀이 승점 6점차에 몰려있어 1~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까지 요동칠 수 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의 한 가운데 자리한 제주SK는 결국 위로 올라가느냐 아래로 내려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격자 9위 대전의 추격을 뿌리치고 9월 5일(토) 3위 울산(승점 37점)의 발목까지 잡는다면 지금의 위기는 기회로 급변한다.
제주SK는 올 시즌 대전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대전은 과거의 대전과 다르다. 최근 대전은 리그 5경기에서 4승을 거뒀고, 이 과정에서 매 경기 2득점 이상 기록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
수비 안정이 관건이다. 제주SK는 지난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공과 상대에 대한 포지셔닝과 예측력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실점을 허용했다. 이럴때 일수록 베테랑의 노련함이 빚어내는 순간적인 판단도 필요하다.

베테랑 정운이 적임자다. 지난 포항전에서 교체 명단에서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않은 정운은 이번 경기의 왼쪽 풀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 포항전에서 프로 첫 공격포인트(도움)을 기록한 박민재와 함께 측면 수비의 신구 조화를 꾀할 수 있다.
팀내 유일한 80년대생인 정운(1989년생)은 2016년 1월 제주 유니폼을 입은 이후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 중이다. 하지만 정운의 시간은 여전히 거꾸로 흐르고 있다. 기회는 줄어들었지만 팀 경쟁력을 위해 맏형으로서 솔선수범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지면 확실한 느낌표를 선사한다. 정운은 8월 15일(토) 안양과의 23라운드(2-0 승)에서 선발 출전해 692일 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는 기염을 토했다. 나이를 잊게 만드는 폭넓은 활동량과 대인방어로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다.
여기 부주장으로서 라커룸에서 주장 이창민을 도우는 '보이스 리더'까지 도맡고 있다. 지난 포항전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이창민의 리더십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수비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정운이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역시 "정운은 여전히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베테랑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운은 "이번 대전전에서출전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온 힘을 다해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지만 지금처럼 하나로 뭉친다면 결국 우리는 순위표에서 위에 있을 것이다. 지난 포항전 패배는 마침표가 아닌 쉼표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전전에서는 반드시 느낌표를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 제주SK FC 제공
- 갈림길에서 대전 만나는 제주SK FC, 베테랑 정운 앞세워 치열한 순위 경쟁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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