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특급 신예 뤼멍양의라리가 유스팀 입성이 사실상 무산되자,현지팬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 매체에 따르면 유럽 구단과 선수 육성 측 간의 초상권 이익 분배를 놓고 갈등이 불거지며 막판 협상이 결렬됐고, 계약은 잠정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 설령 둥루의 예고대로 3일에 양측이 극적으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한들, 이번 시즌 공식 선수 등록은 불가능하며 정규 리그 출전 역시 막혀있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중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특급 신예 뤼멍양의라리가 유스팀 입성이 사실상 무산되자,현지팬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4일(한국시간) "알람이 하루 종일 헛되이 울렸다. 뤼멍양의 라리가 입성 공식발표는 무산됐다"고전했다.

2009년생의뤼멍양은 일찍부터 자국 유소년 무대를 평정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특급 재목이다.2018년 중국의 유명 유소년 프로젝트인 '축구 소년'에 발탁돼독일에서 열린 U-10 국제 초청 대회에서 전승 우승과 함께 MVP를 거머쥐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9년 득점왕과 MVP를 독식했고,그해 오스트리아 세계챔피언스컵에서 13골을 폭발, 전국 유소년 초청대회 등에서 압도적인 득점력을 뽐내며 연령별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에는중국 U-15 국가대표팀에승선하기도 했다.
자국 무대를 접수한 뤼멍양은 본격적인 유럽 도전에 나섰다. 2024년 3월 스페인 CE 로스피탈레트에 입단하며 해외 진출의 물꼬를 텄고, 이어 CE 유로파 U-19B 팀에 합류해 리그 데뷔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올리자,최근에는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 유스팀(후베닐) 이적설까지 제기되며 중국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증폭된 상태였다.

이러한 분위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유명 축구 해설가 둥루였다. 그는 뤼멍양이 라리가 유스팀과 곧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수차례 여론을 주도했다. 급기야 "18시에 영광의 순간을 지켜보자"며 구체적인 시간까지 못 박아 공식 발표를 예고했다. 이에 방송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수많은 중국 팬들이 자국 유망주의 명문팀진출이라는 장면을 목격하기 위해 뜬눈으로 대기했다.
그러나 중국 팬들이 고대하던 감격스러운 순간은 끝내 펼쳐지지 않았다.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공식 발표는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 구단과 선수 육성 측 간의 초상권 이익 분배를 놓고 갈등이 불거지며 막판 협상이 결렬됐고, 계약은 잠정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황당한 것은 애초에 당장 스페인 무대를 누빌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라리가 규정상 U-18논 EU선수의 여름 등록 기간은 이미 마감된 상태였다. 설령 둥루의 예고대로 3일에 양측이 극적으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한들, 이번 시즌 공식 선수 등록은 불가능하며 정규 리그 출전 역시 막혀있었다.
이러한 정황이 드러나자 무책임한 언론 플레이에 놀아난 중국 팬들은 단단히 분노했다. 여기에 또 다른 유명 해설가 황젠샹까지 나서일침을 가했다. 황젠샹은 "당신은 모든 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고, 어떤 사람들을 영원히 속일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명언을 게재했다. 그는글에서 누군가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사실상 둥루의 무책임한 태도를정면으로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사진=CGTN 스포츠 신,시나 닷컴,QQ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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