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팔레스타인전은 홍명보호의 재출항을 알리는 경기였는데, 굴욕적인 무승부에 그쳤다.

[현장 리뷰] 홍명보의 한국, ‘96위’ 팔레스타인과 0-0 망신... 손흥민 골대 ‘탕’

스포탈코리아
2024-09-05 오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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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팔레스타인전은 홍명보호의 재출항을 알리는 경기였는데, 굴욕적인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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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이번 팔레스타인전은 홍명보호의 재출항을 알리는 경기였는데, 굴욕적인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손흥민-이재성-이강인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정우영과 황인범이 중원을 맡았고, 설영우-김영권-김민재-황문기가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팔레스타인은 4-4-2로 맞섰다.

초반부터 한국이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했다. 전반 4분 손흥민이 팔레스타인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며 크로스 올린 볼이 본인을 맞고 아웃됐다. 13분 이강인이 상대 진영에서 터치 후 반대편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길었다. 17분 손흥민이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주민규가 헤더로 돌려놓은 볼이 골대를 넘겼다.

전반 22분 한국에 위기가 왔다. 팔레스타인이 아크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시도했고, 혼전 상황에서 타메르 세얌에게 헤딩골을 헌납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6분 프리킥에서 야세르 하미드에게 헤딩슛을 내줬으나 조현우가 잡았다. 또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한국은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감아 찬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39분 손흥민 코너킥에 이은 주민규의 헤딩슛은 빗맞았다. 40분 이강인이 상대 수비를 뚫고 문전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42분 이강인의 패스를 건네받은 황인범이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터치 후 날린 오른발 슈팅이 옆 그물을 맞았다. 전반 통틀어 가장 좋은 장면이었다. 이후 한국의 몇 차례 공격은 무위에 그쳤고,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전반에 비해 템포가 올라온 모습이었다. 후반 5분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6분 팔레스타인 웨셈 아부알리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한국은 후반 13분 이재성 대신 황희찬으로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주도했다. 14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흥민이 흘린 볼을 이강인이 잡아 왼발로 감아 때린 슈팅이 하늘로 솟구쳤다. 19분 이강인 왼발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문전 헤딩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2분 이명재와 황재원을 투입해 좌우 풀백을 모두 바꿨다. 설영우와 황문기가 제외됐다. 25분 이강인이 아크 정면에서 상대 반칙을 이끌어냈다. 34분 이강인이 자기 진영에서 측면을 파고드는 손흥민을 향해 완벽한 패스를 찔렀다. 그러나 문전으로 질주한 손흥민의 터치가 길어 득점이 불발됐다. 38분 이강인의 왼발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왼발잡이 이동경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42분 손흥민이 문전으로 광속 질주 후 골키퍼를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추가시간 8분. 막판 파상공세에도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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