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적지에서 대구FC를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주민규와 최건주의 득점을 앞세워 2-1 신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전(3승 1패·승점 9)은 대구(2승 1무 1패·승점 7)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K리그1 4R] '주민규 4호 골' 대전, '라마스 미친 중거리포' 대구 2-1 꺾고 연승 가도 올랐다…단독 선두 '껑충'

스포탈코리아
2025-03-08 오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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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전하나시티즌이 적지에서 대구FC를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주민규와 최건주의 득점을 앞세워 2-1 신승을 거뒀다.
  •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전(3승 1패·승점 9)은 대구(2승 1무 1패·승점 7)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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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대구] 배웅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적지에서 대구FC를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주민규와 최건주의 득점을 앞세워 2-1 신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전(3승 1패·승점 9)은 대구(2승 1무 1패·승점 7)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창현 대구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 황재원, 박진영, 카이오, 장성원, 요시노, 라마스, 세징야, 고재현, 정재상, 권태영이 선발로 나섰다. 올겨울 합류한 '신입생' 박대훈이 부상에서 돌아와 벤치를 지켰다.

이에 맞서는 황선홍 대전 감독은 3-4-3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고, 안톤, 하창래, 오재석, 박규현, 강윤성, 밥신, 마사, 최건주, 윤도영, 주민규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난타전이 벌어진 가운데 일찌감치 0의 균형이 깨졌다. 전반 7분 박규현이 박스 왼쪽에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주민규가 왼발 슛으로 차 넣으며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살린 대전은 정확히 3분 뒤 1골을 추가했다. 역습 상황에서 대구 압박을 풀어 나온 뒤 전방으로 연결했고, 쇄도하던 최건주가 속도를 살려 돌파하더니 최종 수비수를 제치고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후 대구가 주도하는 흐름이 계속됐지만 전개 후 마무리에서 한 꺼풀 벗겨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대전은 몇 되지 않는 기회를 살려 대구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17분 주민규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인프런트 슛은 골포스트 왼쪽을 비켜갔고, 전반 31분 윤도영의 돌파에 이은 박스 안 왼발 슛은 오승훈의 정면을 향했다.

전반 39분 대구가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권태영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세징야에게 볼을 내줬고, 세징야가 지체 없는 왼발 슛을 날렸으나 몸을 던진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 모두 하프타임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대구는 고재현과 권태영 대신 한종무와 박대훈을, 대전은 윤도영 대신 정재희를 투입했다.

대전이 '장군', 대구가 '멍군'을 외쳤다. 후반 9분 밥신이 예리한 패스로 최건주의 일대일 상황을 연출하는가 싶더니 빠르게 튀어나온 오승훈이 걷어냈다. 후반 10분 코너킥 혼전 이후 라마스의 왼발 슛은 촘촘한 대전 수비진에게 굴절됐다.

후반 12분 빈 골문을 노린 마사의 박스 안 슛은 카이오가 몸을 던져 막아냈고, 후반 16분 정재상이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는 점차 거친 양상을 띠었고, 후반 23분 박규현이 무리한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대구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결국 대구가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후반 26분 라마스가 먼 거리에서 시도한 '미친 중거리슛'이 정확히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대구가 정재상과 요시노 대신 에드가와 이찬동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당기자 대전은 최건주를 제외하고 임종은을 넣어 뒷문을 조였다. 후반 30분 박대훈이 박스 외곽에서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라마스의 발끝이 다시 한번 빛나는듯했다. 코너킥 이후 세컨드 볼을 왼발 논스톱 발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이창근의 슈퍼세이브에 고배를 삼켰다. 결국 대구의 화력은 대전 수비 앞에서 더 이상 불을 뿜지 못했고, 그대로 종료 휘슬이 올리며 경기는 대전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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