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1R] 손흥민 3호 도움→케인 골…토트넘, 풀럼 1-0 제압 '5위 유지'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2/2023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어김없이 선발 출전했다.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호흡을 맞췄다.

토트넘은 최근 좋지 않은 분위기가 초반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는 풀럼에 고전하면서 위험한 슈팅을 자주 허용했다. 손흥민도 전반 9분 상대 압박에 볼을 뺏기면서 바비 코르도바-리드에게 슈팅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토트넘이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풀럼의 슈팅 시도는 계속 늘어났다.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풀럼은 해리슨 리드가 문전에서 기습 슈팅을 시도했는데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선방해 득점에 실패했다. 요리스 골키퍼는 그동안 불안했던 모습을 탈피하고 전반 40분 윌리안의 슈팅도 차단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볼을 받아 케인에게 연결했고, 케인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케인이 합작한 44번째 리그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3번째 도움을 올렸다.

리드를 잡고 후반을 맞은 토트넘은 달아날 절호의 기회를 일찍 잡았다. 후반 11분 코너킥을 짧게 연결한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벤 데이비스가 헤더로 문전 연결한 걸 케인이 머리를 갖다대 추가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놀라운 반사신경을 보여줘 아쉬움을 삼켰다.

시간이 흐를수록 홈팀 풀럼의 반격이 매서웠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높이를 활용하며 토트넘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손흥민을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밀리는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남은 시간 공방전이 펼쳐졌으나 양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1-0으로 이기면서 리그 2연패에서 탈출, 11승3무7패(승점 36)를 기록해 5위를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