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적인 베르호스트가 호날두보다 더 낫다”(크리스 휠러)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다시 소환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 시간) 부트 베르호스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더 낫다는 크리스 휠러의 언급을 전했다.

맨유는 카타르 월드컵 직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바로 전 시즌 호날두는 팀 내 최다 득점자였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후 계속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 작별을 결심했다.

이후 맨유는 장신 공격수 베르호스트를 영입했다. 호날두처럼 많은 골을 넣는 선수는 아니지만 이타적인 모습으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텐 하흐 감독도 베르호스트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크리스 휠러는 “베르호스트가 득점왕을 수상하진 않겠지만 그는 현재 맨유에서 이타적인 팀 정신을 대표하는 선수다. 그가 1월 이적시장 호날두를 대체하는 선수로 영입된 걸 기억해야 한다. 그는 맨유에서 1골을 넣었는데 그의 헌신은 기록 이상이다. 그것이 베르호스트와 호날두의 차이”라고 전했다.

이어 “베르호스트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호날두보다 더 유용하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자신을 위해 뛰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베르호스트는 정반대다. 호날두보다 더 제한적이지만 전형적인 팀 플레이어다. 그의 존재는 래시포드, 가르나초 같은 선수들이 빛날 수 있게 한다. 베르호스트는 바르셀로나전에서는 미드필더로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텐 하흐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도 베르호스트를 유지할 것인지는 다른 문제다. 맨유는 이번 여름 해리 케인, 빅터 오시멘을 목표로 삼으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려 할 것이다. 이것이 가혹한 현실이고 베르호스트는 이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카라바오컵 우승 메달을 걸었고 앞으로 3개의 메달이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는 잘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