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포함, 4년 만에 FIFA 주관대회 모두 휩쓴 남미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세계 축구 양대산맥 중 하나인 남미대륙이 유럽에 밀린 자존심을 최근 국제대회를 통해 되찾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이탈리아를 꺾은 우루과이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돋보이는 건 남미 팀들의 약진이다.

가장 큰 절정은 카타르 월드컵이다. 아르헨티나는 전 대회 챔피언 프랑스를 꺾고 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더구나 세계 최고 선수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완성했다.

이뿐 만 아니다. 브라질은 지난 2019 U-17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년 동안 남미 팀들이 FIFA 주관대회 우승을 모두 휩쓸었다.

최근 FIFA 주관대회는 유럽 팀들이 강세였다. 월드컵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 우승 후 20년 동안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강호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힘을 쓰지 못하며, 월드컵 우승과 멀어지는 듯 했다.

유럽의 강세에도 엄청난 축구 열기와 끊임 없는 좋은 선수 육성으로 스타들을 만들어냈다. 남미팀들이 유럽팀들과 격차가 벌어질 만 해도 축구 강호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사진=ES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