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 최다 우승팀이긴 하지만 2019/20시즌 이후 3년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뮌헨 입장에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보다는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기에 힘을 뺄 가능성이 존재한다. 뮌헨이 옵션 포함 1억 2000만 유로에 케인을 데려온 이유도 유럽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서였다.

[The KANE SAGA ⑤] ‘우승 가능성 ↑’ 케인, 분데스리가를 넘어 UCL까지 꿈꾼다

스포탈코리아
2023-08-16 오후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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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뮌헨이 최다 우승팀이긴 하지만 2019/20시즌 이후 3년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 뮌헨 입장에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보다는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기에 힘을 뺄 가능성이 존재한다.
  • 뮌헨이 옵션 포함 1억 2000만 유로에 케인을 데려온 이유도 유럽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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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까?



케인은 뮌헨 이적이 확정된 후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슈퍼컵 경기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후반 19분 2005년생 유망주 마티스 텔 대신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케인이 뮌헨 이적 후 첫 우승 트로피를 얻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뮌헨이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하면서 첫 우승은 무산됐다.

독일 슈퍼컵은 제패하지 못했지만 케인이 뮌헨에서 우승을 할 확률은 매우 높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많은 대회를 우승한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33회 달성했고 독일 컵대회인 DFB 포칼도 20차례 우승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도 6번 들어올렸다.



케인이 뮌헨 이적을 선택한 이유도 우승에 대한 갈망 때문이었다. 케인은 선수 경력 내내 단 하나의 우승을 경험하지 못하는 불운에 시달렸다. 토트넘에서 준우승만 4차례 겪으며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매번 좌절했다. 2016/17시즌에는 첼시에 밀려 리그 2위에 그쳤고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리버풀에 패해 눈물을 흘렸다.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 경기에서 대패했지만 뮌헨은 여전히 분데스리가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뮌헨은 2012/13시즌 이후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최종 승자는 도르트문트가 아닌 뮌헨이었다.

DFB 포칼의 결과는 불확실하다. 뮌헨이 최다 우승팀이긴 하지만 2019/20시즌 이후 3년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뮌헨 입장에서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보다는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기에 힘을 뺄 가능성이 존재한다. 완전한 전력으로 나서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상대에게 발목이 잡힐 수 있다. 뮌헨은 지난 시즌 8강에서 프라이부르크에 패해 탈락한 바 있다.



뮌헨에게 리그만큼 중요한 대회가 바로 챔피언스리그다. 뮌헨이 옵션 포함 1억 2000만 유로에 케인을 데려온 이유도 유럽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서였다. 뮌헨이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던 시즌은 2019/20시즌이엇다. 지난 시즌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맨시티를 만나 1,2차전 합계 1-4로 무너졌다. 뮌헨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케인에게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간절하다. 이미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패배가 얼마나 뼈아픈지를 직접 느껴본 바 있다. 당시 맨시티와의 8강 1차전에서 장기 부상을 당했던 그는 결승전에 맞춰 복귀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뮌헨이 유럽 챔피언이었던 시기를 보면 정상급 공격수들이 팀에 존재했다. 2012/13시즌에는 리그에서 15골을 넣은 마리오 만주키치가 있었다. 2019/20시즌에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서 파괴력을 더했다. 우승 가뭄에 시달리는 케인이 뮌헨에서 자신의 숙원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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