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선수 유력 후보가 아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 제임스 메디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메디슨의 활약은 캡틴 손흥민을 능가해 이번 시즌 토트넘 올해의 선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ON 캡틴이 토트넘 올해의 선수 유력 후보 아니다? “브레인...믿을 수 없는 능력”

스포탈코리아
2023-09-11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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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선수 유력 후보가 아니다?
  •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 제임스 메디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메디슨의 활약은 캡틴 손흥민을 능가해 이번 시즌 토트넘 올해의 선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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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선수 유력 후보가 아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 “제임스 메디슨은 이번 시즌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메디슨은 브레인이다. 후방에서 볼을 잡을 수 있고 전방으로 뿌려줄 수 있기에 상황을 원활하게 만드는 선수다. 공간을 연결할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창의성을 장착했고 토트넘 올해의 선수가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기브미스포츠의 기자 딘 존스의 언급을 덧붙였다.

메디슨은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2018년부터 레스터에서 활약했다.




메디슨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득점력과 함께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장착한 플레이메이커다. 10골 9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직전 시즌도 레스터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를 등에 업고 삼사자 군단인 잉글랜드 대표팀도 꾸준하게 승선하면서 경쟁력을 과시했다.

레스터가 강등을 당하면서 메디슨은 이적을 추진했다. 오일 머니를 등에 업어 자금이 두둑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더 적극적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전화로 대화를 나눠 유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득과 축구 철학에 매료됐고 뉴캐슬 대신 토트넘을 선택했다.




메디슨은 토트넘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소화하는 중이다. 공격,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면서 날카로운 킥으로 기회 창출에 주력하는 중이다.

메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본머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했고 번리와의 4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보면서 2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부주장으로서 토트넘의 새로운 캡틴 손흥민을 보좌하고 유기적인 호흡을 보이면서 새로운 파트너십 형성에 기대가 쏠리는 중이다.

이와 함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빠져 토트넘의 창의성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는 평가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가장 창의적인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슛으로 연결된 동작을 기록한 스탯인 SCA 수치에서 경기 당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 사이트 ‘fbref’ 정보에 따르면 메디슨은 이번 시즌 경기 당 6.68의 SCA 수치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5.82로 5위다.

메디슨의 활약은 캡틴 손흥민을 능가해 이번 시즌 토트넘 올해의 선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케인의 공백을 어느정도 메워줄 전망이다.

케인이 떠나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믿기로 했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기대감이 형성됐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개막 이후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토트넘은 고민에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번리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히샬리송이 아닌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배치한 것이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 달성이었다.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이든 측면이든 뛸 수 있다.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에서 정말 이상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또 다른 스릴 넘치는 공격 플레이 루트다. 해트트릭은 케인 이적 후 생각했던 것만큼 비참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메디슨의 창의적인 플레이와 손흥민이 득점을 하는 활약으로 케인 의존도에 대한 과도한 불평은 거의 증발했다”며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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