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56) 감독이 리버풀 시절 베스트 골을 회상하며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언급해 화제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SV 시절부터 클롭을 적장으로 만날 때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클롭 상대 22경기 1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클롭을 줄곧 괴롭혀 온 탓일까, 두 사람은 현장에서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마치 스승과 제자를 연상케 할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리버풀 떠나는 클롭, '손흥민 샤라웃' 화제…"챔스 결승서 SON이 볼 잡을 때마다 눈 질끈 감아"

스포탈코리아
2024-05-22 오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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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위르겐 클롭(56) 감독이 리버풀 시절 베스트 골을 회상하며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언급해 화제다.
  • 손흥민은 함부르크 SV 시절부터 클롭을 적장으로 만날 때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클롭 상대 22경기 12골 1도움을 기록했다.
  • 손흥민이 클롭을 줄곧 괴롭혀 온 탓일까, 두 사람은 현장에서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마치 스승과 제자를 연상케 할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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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위르겐 클롭(56) 감독이 리버풀 시절 '베스트 골'을 회상하며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언급해 화제다.

클롭은 21일(현지시간) 리버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클롭과 코칭스태프의 마지막 디브리핑' 영상에 등장했다.



'베스트 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꺼낸 것이 눈길을 끈다. 클롭은 디보크 오리기(노팅엄 포레스트)가 토트넘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전에서 뽑아낸 쐐기골을 떠올리더니 "오리기가 득점하기 전 손흥민이 볼을 잡을 때마다 눈을 감고 싶었다"며 실소를 터뜨렸다.

클롭이 회상한 2018/19 UCL 결승전은 4강에서 기적을 일궈낸 토트넘과 리버풀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 수비진을 들쑤셨다.

대한민국 선수로서는 박지성 전북현대모터스 어드바이저 이후 최초로 UCL 결승 무대를 밟은 만큼 엄청난 기대감을 자아냈지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은 리버풀이 사상 여섯 번째 빅 이어를 들어 올리면서 쓴맛을 삼켜야 했다.



그럼에도 클롭에게 손흥민은 '공포의 대상'이나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SV 시절부터 클롭을 적장으로 만날 때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클롭 상대 22경기 1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클롭을 줄곧 괴롭혀 온 탓일까, 두 사람은 현장에서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마치 스승과 제자를 연상케 할 정도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클롭의 '손흥민 샤라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클롭은 2021년 11월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은 인생 최대의 실수 중 하나"라고 발언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리버풀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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