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클란 라이스가 가족들을 위해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데클란 라이스가 잉글랜드가 2-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2018년 잉글랜드로 국적을 변경하기 전까지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세 차례 뛰었다.

'국가대표에서 처음 보는 장면'... 라이스의 득점→손 번쩍 들며 세리머니 거부 "내 가족들을 위했다"

스포탈코리아
2024-09-10 오후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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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데클란 라이스가 가족들을 위해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데클란 라이스가 잉글랜드가 2-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 라이스는 2018년 잉글랜드로 국적을 변경하기 전까지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세 차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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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데클란 라이스가 가족들을 위해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데클란 라이스가 잉글랜드가 2-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 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 A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가져왔다. 이 경기에서 데클란 라이스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스널의 미드필더인 라이스는 전반 11분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슛을 날리며 잉글랜드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라이스는 골을 넣은 후 아일랜드 관중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드는 세리머니를 하는 대신 세리머니를 거부했다.





라이스는 2018년 잉글랜드로 국적을 변경하기 전까지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세 차례 뛰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특히 전 아일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한 잭 그릴리쉬가 잉글랜드의 두 번째 골을 넣었을 때 반대로 세리머니를 한 것과 비교하며 라이스의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결정을 비판했다.

하지만 라이스는 자신의 결정을 명확히 밝히고 세리머니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놀라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나는 결코 축하할 생각이 없었다. 나는 아일랜드 가족이 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더 이상 아일랜드에 계시지 않지만, 내가 축하를 하면 그분들에게 실례가 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득점한 것은 기분이 좋았지만, 다시 경기에 복귀해 더 많은 골을 넣는 데 집중하고 싶었다. 그래서 긍정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스는 케인이 후반 34분에 교체 아웃되면서 자신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줬지만 거절한 이유도 설명했다. 라이스는 "케인이 내게 완장을 주려고 했지만 분명히 스톤스가 나보다 더 선배이고 경험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라이스는 이어서 "나는 케인에게 나보다 스톤스가 더 자격이 있다고 말했고, 그래서 스톤스에게 주겠다고 말한 것이 전부였다. 더 크게 만들 필요는 없었다. 스톤스는 더 고참이고 케인이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 주로 주장을 맡기 때문에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일랜드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맞이한 잉글랜드는 11일(한국 시간) 핀란드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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