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베르너(28·토트넘 핫스퍼)가 갈 곳을 잃은 모양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4일(현지시간) 토트넘이 내년 6월 만료되는 베르너와 임대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구단의 결정을 순순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역시 베르너가 원한다면 붙잡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에 유관 DNA 이식 실패!' 손흥민·양민혁에게 제대로 밀렸다…"계약 해지 위기, 이적 모색할 것"

스포탈코리아
2024-10-25 오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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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티모 베르너(28·토트넘 핫스퍼)가 갈 곳을 잃은 모양새다.
  • 독일 매체 키커는 24일(현지시간) 토트넘이 내년 6월 만료되는 베르너와 임대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구단의 결정을 순순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 토트넘 역시 베르너가 원한다면 붙잡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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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티모 베르너(28·토트넘 핫스퍼)가 갈 곳을 잃은 모양새다. 공격진이 방대해진 토트넘 입장에서도 잡을 생각이 없다.

독일 매체 '키커'는 24일(현지시간) "토트넘이 내년 6월 만료되는 베르너와 임대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구단의 결정을 순순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추측한 이유는 이러하다. 토트넘은 현재 가용 가능한 공격 옵션이 상당히 많다. 임대 신분인 베르너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도 이상할 게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 복귀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단계에 있고, 브레넌 존슨·마이키 무어·윌손 오도베르 등 자원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내년 1월 양민혁(강원FC)도 가세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공산이 크다.

토트넘 역시 베르너가 원한다면 붙잡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불과 1년 만에 입지가 급변한 베르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대 영입된 베르너는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큰 보탬이 됐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탈한 상황에서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없던 토트넘은 베르너의 합류로 시즌 끝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벌일 수 있었다.

올 시즌 들어 180도 다른 국면을 맞았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랑케, 오도베르, 양민혁을 영입하며 공격진 강화를 꾀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베르너는 나서는 경기마다 부진을 면치 못했고,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점차 늘어갔다.


한때 독일 최고의 공격수로 각광받던 베르너는 2021년 첼시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제패하는 등 토트넘에 없는 '유관 DNA'를 보유해 큰 기대를 모았다. 2007/08시즌 이후 우승이 없는 토트넘에 소중한 경험을 이식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상대적 중위권 팀인 토트넘에서도 입지를 다지는 데 실패했다. 잉여자원으로 전락한 베르너를 매각해야 하는 원 소속팀 RB 라이프치히에도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를 임대 보내며 이적료 850만 파운드(약 153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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