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졌다'...음바페, 알 켈라이피 충돌→'동생은 라커룸에서 눈물까지 흘렸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에단 음바페가 눈물을 흘린 사연이 공개됐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라커룸에서 그의 동생인 에단 음바페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에단 음바페를 킬리안 음바페와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의 다툼으로 인한 피해자로 조명했다. 당시 상황은 이러했다. PSG는 지난 5월 리그1 마지막 홈경기에서 에단 음바페를 스쿼드에서 제외했다.

이는 킬리안 음바페와 알 켈라이피 사이에 갈등에서 비롯된 문제였다. 킬리안 음바페는 모두가 알다시피 지난 수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했다.


그러나 PSG는 자국 슈퍼스타를 빼앗기는 것을 극도로 꺼렸고 갖은 수법을 동원해 킬리안 음바페를 잔류시키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문제는 킬리안 음바페가 구단과의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자기 뜻을 굽히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그러면서 킬리안 음바페는 알 켈라이피 회장과 강하게 충돌했다. 매체 주장에 따르면 알 켈라이피는 킬리안 음바페와의 갈등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그의 동생인 에단 음바페를 스쿼드에 포함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엔리케 감독은 에단 음바페를 스쿼드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단행했다. 그러자 에단 음바페는 라커룸에 앉아 눈물을 흘렸고 이를 킬리안 음바페가 목격했다는 후문이다.

파국을 향해가던 상황은 결국 킬리안 음바페, 에단 음바페 두 선수의 동반 이적으로 이어졌다. 킬리안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자신의 드림팀이던 레알로 이적했다.


또한 에단 음바페는 기회를 찾아 LOSC 릴로 이적하며 형의 그늘을 떠나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갈 기회를 잡았다.

사진=PSG TALK,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