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의 듀오' 손케 듀오, 뮌헨에서 출격하나... 케인이 뽑은 단 한 명의 선수→"손흥민"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케 듀오라고 불리는 역대 최강의 콤비네이션인 손흥민-해리 케인이 뮌헨에서 만날까?

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 시간)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싶은 선수를 공개했는데, 실제로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의 레전드인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280골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며 토트넘의 레전드가 된 후 2023년 여름 토트넘에게 작별을 고했고, 역대 최다 득점자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케인이 아무리 많이 골을 넣어도 토트넘이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케인은 고평가를 받지 못했다.

케인은 우승을 하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로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지난 시즌 뮌헨은 모든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뮌헨은 비록 포칼에서는 탈락했지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순항하며 더블을 노리고 있다. 케인이 뮌헨에 합류한 이후 전 토트넘 팀 동료인 에릭 다이어도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케인은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이 또다시 누군가를 영입한다면, 누구를 노릴지 밝히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뮌헨에서 열린 서포터즈 클럽 행사에서 케인은 토트넘에서 가장 탐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자 "손흥민이다"라고 답변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8년 동안 토트넘에서 함께 뛰며 총 297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24골 23도움을 기록했고,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23골 24도움을 기록했다. 이 둘은 총 47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듀오로 기록되었다.

지난 4월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400번째 출전 기록을 달성했으며 케인은 이 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었다.





케인은 감동적인 영상에서 "무슨 일이야, 쏘니. 토트넘에서 400경기 출전을 축하하고 싶었어. 엄청난 업적을 세웠어! 그 많은 경기를 함께 할 수 있을 만큼 운이 좋았던 것 같아서 영광이야! 나는 매주 너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어. 계속 골을 넣기를 바라고 우리가 곧 만나기를 희망할게"라고 말했었다.

손흥민의 현재 계약이 2025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뮌헨에서 재결합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계약 기간을 12개월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손흥민은 현재로서는 1월부터 프리미어리그 외의 팀과도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분데스리가 선수로 활약한 바 있기 때문에 독일 문화에 익숙하며 독일 이적에 열려 있다. 과연 손흥민이 어떤 판단을 할지 모두의 관심이 쏠려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브닝 스탠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