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북받친 네이마르 주니오르(33·산투스)가 눈물의 연설식을 가졌다. 네이마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네우 키미카 아레나에서 코린치안스와의 2024/25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A1 준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1일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네이마르를 조명했다.

‘악!’ 유리몸 네이마르, “제발 나를 위해 달려줘!” 연설 중 폭풍오열...브라질 국대 ‘적신호’ 켜졌다

스포탈코리아
2025-03-12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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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감정에 북받친 네이마르 주니오르(33·산투스)가 눈물의 연설식을 가졌다.
  • 네이마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네우 키미카 아레나에서 코린치안스와의 2024/25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A1 준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 영국 매체 골닷컴은 11일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네이마르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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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감정에 북받친 네이마르 주니오르(33·산투스)가 눈물의 연설식을 가졌다.

네이마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네우 키미카 아레나에서 코린치안스와의 2024/25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A1 준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네이마르를 잃은 산투스는 1-2 아쉬운 패배로 고배를 마셨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1일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네이마르를 조명했다.

매체는 “일반적으로 부상자는 재활에 매진하는 게 당연하지만 페드루 카이시냐 감독은 네이마르에게 특별한 주문을 요청했다. 바로 벤치에서 동료들을 격려하라는 것”이라고 밝히며 네이마르가 산투스 내 정신적 지주임을 드러냈다.

더불어 공개된 영상 속 네이마르는 경기전 탈의실에서 동료들에게 “이런 순간 뛰지 못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 난 내 감정을 통제하고 내가 느끼는 슬픔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네이마르는 끌어 오르는 눈물을 흘리며 “할 수 있다면, 나를 위해 달려줘라.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위해 달리고 싶다. 여러분은 내가 얼마나 절박한지 모를 것”이라며 사기를 진작시켰다.

선배의 눈물 섞인 호소에도 산투스는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산투스는 수비수 2명이 퇴장당해 9명이라는 수적 열세로 분전했지만 1-2 석패로 분루를 삼켰다.


네이마르는 산투스가 낳은 최고의 재능이다. 2009년 산투스에서 프로 데뷔한 네이마르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던 지난 2023년 8월, 1억 유로(약 1,583억 원)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하며 충격을 선사했다. 더 충격적인 점은 네이마르는 부상을 이유로 2023년부터 2025년간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는 것이다.

보다 못한 알 힐랄은 2025년 1월 네이마르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그때 ‘고향팀’ 산투스 네이마르에게 손을 건넸다. 네이마르도 이에 부응하듯 올 시즌 7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서서히 폼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도리바우 주니오르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 네이마르를 3월 A매치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네이마르는 1년 5개월 만에 국가대표로 승선했지만 또다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에 대해 네이마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원했던 건 경기장에 나가서 동료들을 어떻게든 돕는 것뿐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스 무세티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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