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이 풀타임 출전한 마요르카가 에스파뇰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 마요르카는 25일 오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23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원정 경기에서 브레이스웨이트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고 상대 수비벽에 막히자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강인이 풀타임 출전한 마요르카가 에스파뇰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25일 오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23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원정 경기에서 브레이스웨이트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아기레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무리키와 카더워에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이강인과 데 갈라레타 그리고 로드리게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마페오와 코스타가 윙백으로, 발리엔트와 라이요 그리고 나스타시치가 스리백에 배치됐다. 최후방 골문은 라이코비치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마요르카가 기회를 잡았다.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2분 에스파뇰의 선제 득점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알레이스 비달이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에스파뇰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4분 또 한 번 에스파뇰에게 기회가 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푸아도가 트래핑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1분 마요르카의 동점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무리키였다. 왼쪽 측면에서 로드리게스가 내준 공을 받은 무리키가 페널티 박스 외곽 정면에서 다이렉트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6분 에스파뇰이 다시 한 번 리드를 가져갔다. 이번에도 브레이스웨이트의 골이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멜라메드가 내준 패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2-1을 만들었다.
다만 앞선 상황에서 주심 판정이 조금 아쉬웠다. 에스파뇰의 다르데르가 이강인을 밀었고, 이강인이 넘어진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 아기레 감독 또한 주심 판정에 대해 항의했지만 주심은 감독에게 경고를 줬다.
후반 18분 에스파뇰에게 또 한 번 기회가 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올려준 공을 고메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라이코비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5분 마요르카도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려준 공이 에스파뇰 수비진에 걸렸다. 이어진 문전 혼전 로드리게스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파체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9분에도 이강인이 기회를 잡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고 상대 수비벽에 막히자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트래핑에 이은 돌파 그리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스파뇰 수비진에 막히며 동점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3분 마요르카가 다시 한 번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은디아예가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에스파뇰 수비진에 걸려 넘어졌다. 마요르카는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노 파울'을 선언했다.
경기 막판까지 마요르카의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렇게 경기는 에스파뇰의 2-1 승리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