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가 데르비 델라 캄파니아(Derby della Campania), 일명 캄파니아 더비에서 살레르니타나를 꺾으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레키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조반니 디로렌초와 빅터 오시멘의 연속골을 묶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캄파니아 더비 공식전 4연승 포함 9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GOAL 리뷰]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살레르니타나 2-0 격파…2위 밀란과 12점 차

골닷컴
2023-01-22 오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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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나폴리가 데르비 델라 캄파니아(Derby della Campania), 일명 캄파니아 더비에서 살레르니타나를 꺾으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 나폴리는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레키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조반니 디로렌초와 빅터 오시멘의 연속골을 묶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캄파니아 더비 공식전 4연승 포함 9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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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나폴리가 데르비 델라 캄파니아(Derby della Campania), 일명 '캄파니아 더비'에서 살레르니타나를 꺾으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면서 '무실점' 승리에 앞장섰다.

나폴리는 2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살레르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레키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조반니 디로렌초와 빅터 오시멘의 연속골을 묶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캄파니아 더비' 공식전 4연승 포함 9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동시에 세리에A에서 3연승을 이어가며 1위(16승2무1패·승점 50)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2위 AC밀란(11승5무2패·승점 38)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가운데 격차를 승점 12까지 벌렸다.

김민재는 이날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추면서 안정적으로 활약했다. 걷어내기 3회와 태클 2회, 경합 싸움 승리 2회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3%였다. 이 과정에서 롱패스 1회를 성공시켰고, 기회 창출 1회를 올렸다.

앞서 나폴리는 나흘 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2022~2023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했다.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고 하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충격패'였다. 이에 승리를 통해 흐름을 바꾸는 게 중요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이탈리아) 감독도 "크레모네세전 결과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잊고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팬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원정경기인 만큼 어려울 것이다. 정신적으로 확실하게 무장하고,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나폴리는 어김없이 4-3-3 대형으로 나섰다. 스팔레티 감독이 예고했던 대로 독감 증세로 인해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제외하고는 총력을 기울였다. 최전방에는 엘리프 엘마스와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가 삼각편대를 꾸렸다.

중원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구성했다. 백 포 라인은 김민재와 라흐마니를 중심으로 좌우에 마리오 루이와 디로렌초가 형성했다. 골문은 알렉스 메레가 지켰다.

나폴리는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풀어갔다. 후방에서 김민재를 중심으로 빌드업을 시작해 중원을 거쳐 좌우 측면에서 크로스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0분 코너킥 찬스에서 지엘린스키의 낮은 크로스를 오시멘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에게 막혔다.

이에 질세라 살레르니타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크르지초프 피아텍이 박스 안으로 돌파에 들어오면서 때린 슈팅은 골키퍼 메레가 쳐냈다. 이후 나폴리가 다시 경기를 주도하더니 상대 진영에서 볼을 돌리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쉽사리 슈팅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나폴리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도 무산됐다. 전반 34분 엘마스의 패스를 받은 디로렌초가 원터치로 돌려놓으면서 박스 안으로 연결했고,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오시멘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나폴리가 기어코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추가시간 앙귀사가 왼쪽 측면에서 루이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박스 안으로 침투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뒤에서 쇄도하던 디로렌초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나폴리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반 막판 득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나폴리가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3분 엘마스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문전 앞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오시멘이 재빠르게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나폴리가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가져가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지엘린스키의 크로스를 오시멘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오초아에게 걸렸다. 후반 35분에는 오시멘이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지엘린스키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살레르니타나가 모처럼 기회를 잡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38분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로보트카의 터치 실수가 나왔고, 가로챈 피아텍이 골문 구석을 겨냥해 슈팅을 때렸으나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남은 시간 득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나폴리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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