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 대구FC와 전북현대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 울산현대와 전남드래곤즈가 탈락하며 K리그의 명예를 짊어진 두 팀이 운명의 장난처럼 8강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겨루게 됐다.
[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대구FC와 전북현대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 1일(한국시간) 전북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경기가 마무리되며 길었던 ACL 조별 예선이 끝이 났다. 각 조 1위와 5개 조의 2위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가운데, 대구와 전북의 매치가 성사됐다.
대구는 F조 1위, 전북은 H조 2위의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울산현대와 전남드래곤즈가 탈락하며 K리그의 명예를 짊어진 두 팀이 운명의 장난처럼 8강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겨루게 됐다.
대구는 조별예선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제카와 라마스, 이근호가 분전하며 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전북 또한 3승 3무로 조 2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문선민과 한교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가올 경기의 장소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일정은 미리 정해졌다. 16강은 오는 8월 18일과 19일 중 치러지며 단판으로 진행된다. 두 팀은 지난 2월 리그에서 한차례 맞붙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어 오는 8월의 매치업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16강에는 대구와 전북 외 일본에서 3팀(요코하마 F. 마리노스, 빗셀 고베, 우라와 레즈 다이아몬즈), 홍콩(킷치 SC), 태국(빠툼 유나이티드), 말레이시아(조호르 DT)에서 각 1팀씩 진출했다.
조호르와 우라와, 빠툼과 킷치가 맞붙는 가운데 빗셀과 요코하마도 대구, 전북과 같은 리그 팀들 간의 경기가 성사됐다.
사진 = AFC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