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여깄네?" 해버지 옛 동료도 놀란 월클 공격수의 맹활약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래시포드 만큼 좋은 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선수는 음바페뿐인 것 같다. 홀란도 있지만, 래시포드가 더 다재다능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했던 루이 사하의 발언이다. 사하는 해버지 박지성의 동료로도 친숙한 프랑스 출신 공격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핫 한 공격수는 마커스 래시포드일 것이다. 월드컵 전부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16골을 가동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러한 래시포드 활약에 사하도 놀란 모습이다. 사하는 래시포드가 호날두 에너지를 흡수했다며, 소속팀 후배를 향한 박수갈채를 보냈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사하는 "현재 세계 축구계를 살펴 봤을 대, 래시포드보다 더 나은 선수는 많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음바페는 지난 3년 동안 굉장한 활약상을 보여줬다. PSG의 네이마르도, 메시도 마찬가지다. 월드컵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쳤을지 몰라도, 현재 최고의 선수는 음바페 그리고 래시포드 같다"라고 말했다.

홀란드와 래시포드에 대해서는 "홀란드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많은 걸 제공하지 않는다. 래시포드가 보여준 속도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는 물론, 멈출 수 없는 경기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음바페 정도만 대등하다. 이러한 선수들을 수비 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라며 래시포드의 다재다능함은 치켜세웠다.

이 과정에서 사하는 "호날두가 떠난 이후, 내 생각에 래시포드는 호날두의 에너지를 흡사한 것 같다. 래시포드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알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일취월장이다. 텐 하흐 감독 지도 아래 제대로 물이 올랐다. 해결사 본능도 갖췄다. 측면은 물론 중앙에서도 플레이하며 넓은 범위를 소화 중이다. 경기력에서 물음표가 뜰 때쯤이면 득점으로 자신에 대한 의문 부호를 느낌표로 뒤집었다.

시즌이 한창이지만 이미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맨유 최다 득점 공격수 호날두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무엇보다 월드컵 후 활약상이 눈에 띈다. 자신감이 붙으면서, 맨유의 해결사로 변신했다. 호날두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래시포드가 채워주고 있는 셈.

래시포드 활약에 맨유 성적도 수직 상승 중이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4위권 진입 자체가 어려워 보였지만, 어느덧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3점까지 좁혔다. 혹 모르지만, 역전 우승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바로 맨유의 '백조'로 거듭난 래시포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