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어난 결정력을 자랑하면서 득점왕을 정조준하고 있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가고 있다.
- 황선홍호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 전반전이 끝난 현재 정우영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앞서나가는 중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하 황선홍호)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빼어난 결정력을 자랑하면서 득점왕을 정조준하고 있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가고 있다.
황선홍호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정우영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앞서나가는 중이다.
황 감독은 어김없이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영욱(김천상무)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엄원상(울산현대)이 2선에 위치해 공격을 이끌었다. 백승호(전북현대)와 홍현석(KAA 헨트)이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설영우(울산)와 박진섭(전북), 이한범(FC서울), 황재원(대구FC)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이광연(강원FC)가 지켰다. 고영준(포항스틸러스)과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박재용,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안재준(부천FC), 정호연(광주FC)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황선홍호가 이른 시간 선취골을 뽑아내면서 손쉽게 풀어갔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홍현석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으로 재치 있는 로빙 패스를 찔러줬고, 뒷공간을 파고든 엄원상이 문전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자 쇄도하던 뒤에서 정우영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황선홍호는 서서히 주도권을 내주면서 밀리더니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25분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야수르벡 얄로리딘노프(FC 올림픽)이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때린 것이 수비벽에 서 있던 백승호의 머리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황선홍호는 전열을 재정비한 후 천천히 소유권을 가져오더니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38분 이한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계속 전방 압박해 사이다자마트 미르사이도프(올림픽)의 실책을 유도했고, 문전 앞으로 볼이 흐르자 낚아챈 정우영이 골망을 출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