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하며 뼈아픈 기억을 남겼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또 한 번 토트넘과 악연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 선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영입을 두고 맨유와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이에 공격 보강이 시급한 맨유는 발 빠르게 움직이며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였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하며 뼈아픈 기억을 남겼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또 한 번 토트넘과 악연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 선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영입을 두고 맨유와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뵈모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력은 물론, 정교한 패스와 슈팅 능력을 고루 갖춘 다재다능한 윙어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지만 스트라이커 포지션도 소화 가능하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 8도움을 기록해 득점 순위 5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입증했다.
이에 공격 보강이 시급한 맨유는 발 빠르게 움직이며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였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음뵈모 영입을 위해 브렌트포드와 다시 직접 협상에 돌입했다. 앞서 제시한 4,500만 파운드(약 828억 원) + 보너스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의 제안이 거절된 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 이적료 수준에 근접한 두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참전으로 상황은 급변했다. 특히 토트넘은 맨유가 제공할 수 없는 두 가지 강점을 앞세워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보유하고 있는 점, 그리고 그를 성장시킨 토마스 프랑크와의 재회를 내세우며 영입전 판세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금전적인 조건에서는 맨유가 여전히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음뵈모에게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7천만 원)에 성과급 포함 최대 20만 파운드(약 3억6천만 원) 수준의 조건을 제시한 반면, 토트넘은 기본 주급 13만 파운드(약 2억4천만 원)에 보너스를 포함해도 맨유보다 낮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결국 양 구단 모두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영입전을 벌이는 만큼최종 결정은 선수의 선택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 팀토크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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