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다시 한 번 유럽 정상에 섰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하며 통산 두 번째 UNL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19년 초대 대회에 이어 UNL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우승을 달성한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워밍업 때부터 통증" 부상 투혼 호날두, A매치 138호 골 기록, 우승 확정→ 뜨거운 눈물!...통산 세 번째 국가대표 트로피 번쩍!

스포탈코리아
2025-06-09 오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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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포르투갈이 다시 한 번 유럽 정상에 섰다.
  •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하며 통산 두 번째 UNL 우승을 차지했다.
  • 이로써 포르투갈은 2019년 초대 대회에 이어 UNL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우승을 달성한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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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포르투갈이 다시 한 번 유럽 정상에 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눈물과 함께한 감동적인 승리였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하며 통산 두 번째 UNL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019년 초대 대회에 이어 UNL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우승을 달성한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디오구 코스타가 지켰고, 수비진에는 누누 멘데스, 곤살루 이나시우, 후벵 디아스, 주앙 네베스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후벵 네베스, 베르나르두 실바가 나섰고, 전방에는 페드루 네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프란시스쿠 트린캉이 출전했다.

이에 맞선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스페인도 같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우나이 시몬이 골문을 지켰고, 수비라인은 마르크 쿠쿠렐라, 딘 하위센, 로뱅 르 노르망, 오스카르 밍게자로 구성됐다. 미드필드에는 파비안 루이스, 마르틴 수비멘디, 페드리가 출전했고, 공격진은 니코 윌리엄스, 미켈 오야르사발, 라민 야말이 이끌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21분 수비멘디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5분 뒤 포르투갈이 응수했다. 누누 멘데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스페인이 다시 앞서갔다. 전반 45분, 오야르사발이 문전으로 이어진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후반 16분 동점을 만들어냈다. 멘데스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뜬 상황에서 호날두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A매치 통산 138호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정규 시간과 연장전 모두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됐고,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포르투갈은 곤살루 하무스를 시작으로 비티냐, 페르난데스, 멘데스, 네베스까지 전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스페인은 4번째 키커 모라타가 실축하며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키커 네베스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순간, 벤치에서 이를 지켜보던 호날두는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쏟아냈다. 유로 2016, 2019년 UNL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대표팀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골로 프로 통산 939호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1,000골'이라는 대기록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더욱 감동적인 사실은 호날두가 부상을 안고 뛴 경기였다는 점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워밍업 때부터 통증이 있었다. 사실 꽤 오래된 통증이었지만, 포르투갈을 위해서라면 다리가 부러져도 뛰었을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큰 부상만 없다면 계속 뛰고 싶다"며 현역 연장의 뜻도 분명히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FC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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