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안토니오 뤼디거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반면, 상대팀 파추카는 적극 해명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파추카의 하이메 로사노 감독 역시 라커 룸에서도 이와 관련해 어떤 얘기도 나누지 않았고, 카브랄과도 이 문제에 대해 따로 이야기한 적 없다.

뤼디거, "인종차별 호소"→'亞 조롱 잊었나?' 이중잣대 논란 터졌다!...파추카, "해당 선수 그럴 리 없어" 적극 해명 중

스포탈코리아
2025-06-24 오후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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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안토니오 뤼디거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 반면, 상대팀 파추카는 적극 해명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 파추카의 하이메 로사노 감독 역시 라커 룸에서도 이와 관련해 어떤 얘기도 나누지 않았고, 카브랄과도 이 문제에 대해 따로 이야기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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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안토니오 뤼디거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반면, 상대팀 파추카는 적극 해명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레알은 23일(한국시간)미국 샬럿에 위치한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파추카와의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H조 2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1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다만 경기 중 엄청난 해프닝이 발생했다.

그 중심엔 뤼디거가 있었다. 그는 지난달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고, 약 2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33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대신해 오랜만에 경기를 뛰게 된뤼디거는 이미 레알이 3-0으로 이기고 있던 터라 천천히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별안간 그라운드가 시끌벅적해졌다.후반 추가 시간구스타보 카브랄과 경합 도중 충돌한 이후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이윽고 뤼디거는 주심에게 자신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호소했고, 카브랄은 '그런적 없다'고 부인했다. 관계자에 따르면뤼디거는 카브랄이 자신을'빌어먹을 흑인(negro de mierda)'이라고 비하했다고 호소했으며, 카브랄은'빌어먹을 겁쟁이(cagon de mierda)'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기는 재개됐다. 레알은 후반 35분엘리아스 몬티엘에게 한 골을 실점하긴 했으나, 3-1로 승리했다.

그럼에도 뒷맛은씁쓸했다.아직 인종차별 논란이 속 시원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브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뤼디거에게 난 흑인 비하 발언을 한 적 없다. 아르헨티나에서 쓰는 표현인 '겁쟁이'라고만 했을 뿐 인종을 차별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파추카의 하이메 로사노 감독 역시 "라커 룸에서도 이와 관련해 어떤 얘기도 나누지 않았고, 카브랄과도 이 문제에 대해 따로 이야기한 적 없다. 지금은 명확히 설명해 드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카브랄을 아는 한, 이런 일은 그 어떤 선수나 파추카 소속 누구에게도 일어난 적이 없다. 나는 카브랄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불 속에 손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한다"고 전했다.

한편, 뤼디거가 '이중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그 역시 한 때 인종차별논란에 휩싸인 적 있기 때문. 지난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일본과의E조 1라운드에서아사노 다쿠마를 상대로 우스운 타조 스텝을 선보였으며,2023년 9월 친선전에서도 쿠보 타케후사에게도 똑같은 행동을 취해 일각에서는아시아인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사진=빌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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