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생제르맹FC에서 통산 100번째 경기를 치른 이강인이 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 PSG 소속으로 100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특유의 정교한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리옹 수비를 흔들며 경기 내내 존재감을 발휘했다.
- 이날 도움을 추가한 이강인은 유럽 5대리그 통산 41번째 공격포인트(유럽대항전 제외)를 기록하며 박지성이 보유하던 40개를 넘어섰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파리생제르맹FC에서 통산 100번째 경기를 치른 이강인이 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리그 1 12라운드 경기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3-2로 꺾었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단연 이강인이 있었다. PSG 소속으로 100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특유의 정교한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리옹 수비를 흔들며 경기 내내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상대 주장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는 이강인을 거칠게 막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기 까지 했다.

그리고 PSG가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하던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왼발로올린 예리한 코너킥이 주앙 네베스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되며 결승골로 이어지며 짜릿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통계 전문 매체 '팟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결승골 도움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88%(44/50), 유효 슈팅 100%(1/1), 기회 창출 2회, 크로스 성공률 83%(5/6)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구단 공식 채널 'PSG 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승리해서 정말 행복하다.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치르게 돼 영광이다.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이런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도움을 추가한 이강인은 유럽 5대리그 통산 41번째 공격포인트(유럽대항전 제외)를 기록하며 박지성이 보유하던 40개를 넘어섰다.
축구 통계 매체 '풋볼레퍼런스(FBref)'에 따르면, 이강인은 리그 1에서 3시즌 동안 63경기 9골 11도움을 기록했고, 발렌시아·마요르카 시절 라리가에서 110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두 리그를 합산하면 총 41개의 공격포인트(18골 23도움)에 해당한다.
한편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동안 154경기 19골 21도움을 기록했으며, 이강인은 이번 기록으로 박지성을 제치고 유럽 5대리그 한국인 공격포인트 순위 3위에 올랐다. 현재 순위는 손흥민(247개), 이재성(42개), 이강인(41개) 순으로 집계됐다.(해당 사이트에서는 차범근의 기록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물론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4회, 리그컵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총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폴 스콜스·라이언 긱스·웨인 루니 등 세계적 스타들과 함께 7년간 주전 경쟁을 펼친 만큼 공격 포인트 이상의 활약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아직 20대 중반인 이강인이 이런 기록을 세웠다는 점은 그가 향후유럽 무대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사진= IG 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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