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 후보에 오른 울산 HD 이동경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내년을 준비할 때 올해의 경험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장목소리] 적수 없는 '압도적 활약'에도 겸손한 이동경 "MVP 후보 오른 것만으로도 기뻐"

스포탈코리아
2025-12-01 오후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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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올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 후보에 오른 울산 HD 이동경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내년을 준비할 때 올해의 경험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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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연희로] 배웅기 기자= 올 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 후보에 오른 울산 HD 이동경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동경은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 수상자와 K리그1 MVP 후보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동경은 이번 시즌 36경기 13골 12도움을 폭발하며 김천상무의 고공행진을 이끌었고, 울산 복귀 후에도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탰다.

적수가 없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 이동경은 무려 열두 차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MOM(Man Of the Match)에도 12회 선정됐다. 공격 지표에서도 압도적이다. 슈팅(121회), 키 패스 성공(74회), 크로스 성공(62/271), 유효슈팅(46회), xG(골 기대값·11.48) 등 주요 통계에서 1위에 위치해 있다.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이동경은"MVP는 모든 선수의 꿈이자 목표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쁘다"고 운을 뗀 뒤"직접 찾아본 건 아니나 공격 지표에서 좋은 기록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제가 가장 내세울 수 있는 점"이라고 어필했다.

이번 시즌 맹활약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동경은 "국군체육부대 시설을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훈련 환경이 좋았다"며 "외적으로는 휴가 때마다 육아를 도맡아 했는데, 축구가 훨씬 쉽더라. 아내에게 미안함이 컸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축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시기였다"고 밝혔다.

이동경은 투표 기간 내내 '자기 어필'에 열심이었다. 가깝게 지내는 일부 팀 주장에게도 연락을 취했다는 후문이다. MVP 후보라면 연례행사 같은 일이다. 이동경은 "뽑아달라고 한 건 아니"라며 웃은 뒤 "투표가 끝난 뒤 장난 삼아 뽑았는지 물어본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 시즌에는 울산의 호성적과 개인 기록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이동경은 "모든 구성원이 잘 쉬면서 신체적으로나 마음적으로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을 준비할 때 올해의 경험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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