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그에게 이번 대회는 한 시대의 끝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 특히 손흥민을 음바페, 뎀벨레, 야말과 같은 유럽 정상급 공격수들과 동일 선상에서 다뤘다는 것 역시눈여겨볼 대목이다.
- 사실상 그의 월드컵 도전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의 간판스타 손흥민." 미국 매체가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에게 내린 평가다.
미국 매체 'CBS'는 7일(한국시간) "북중미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내년 여름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대 무대에 걸맞게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자국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며 각국의 눈여겨볼 핵심 선수들을 조명했다.

선정된 이름만 봐도 화려하다. '21세기 축구 아이콘'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여전히 클래스를 증명하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차세대 유망주'라민 야말(스페인), 또한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등 유럽 무대를 호령하는 슈퍼스타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러한 가운데, 쟁쟁한 얼굴들 사이에 손흥민의 이름도 당당히 올라와 있었다. 'CBS'는 손흥민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의 간판스타 손흥민은 2025년 여름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한 뒤, 북중미 월드컵에서 마지막 월드컵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그에게 이번 대회는 한 시대의 끝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유럽 무대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4/25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며 "그는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 A매치 139경기를 소화하며 자국 최다 출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놀라운 부분 점은따로 있다. 'CBS'가 선정한 총 12명의 선수 중, 아시아 대륙 출신은 손흥민이 유일했다는 점이다. 특히 손흥민을 음바페, 뎀벨레, 야말과 같은 유럽 정상급 공격수들과 동일 선상에서 다뤘다는 것 역시눈여겨볼 대목이다.

손흥민은 어느덧 33세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뜨거운 발끝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LAFC에서단 3개월 만에13경기 12골 4도움을 작렬하며 위용을 과시했으며, 네 차례의 매치데이 베스트 11, MLS 올해의 골 수상을 비롯해MLS 신인상 후보에 포함될 정도로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손흥민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사실상 그의 월드컵 도전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음 월드컵은 2030년에 열리며, 그때 손흥민의 나이는 37세가 된다. 대표팀 내 체력 관리와 세대교체 흐름 등을 고려하면이번 대회가 손흥민이 월드컵 무대에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걸 순간이 될 공산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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