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설기현과 함께 RSC 안데르레흐트에서 활약했던 벨기에의 레전드 수비수 글렌 드 보엑이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났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총 46경기에 출전하며 붉은 악마의 수비를 책임졌다. 더 선역시 훈련장과 경기장 어디에서나 존경받았던 인물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벨기에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고 전하며 그의 죽음을 깊이 추모했다.

충격 비보… '설기현과 함께 트로피 번쩍' 벨기에 레전드 드 보엑, 뇌출혈로 사망, 향년 54세

스포탈코리아
2025-12-09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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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과거 설기현과 함께 RSC 안데르레흐트에서 활약했던 벨기에의 레전드 수비수 글렌 드 보엑이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났다.
  •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총 46경기에 출전하며 붉은 악마의 수비를 책임졌다.
  • 더 선역시 훈련장과 경기장 어디에서나 존경받았던 인물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벨기에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고 전하며 그의 죽음을 깊이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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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과거 설기현과 함께 RSC 안데르레흐트에서 활약했던 벨기에의 레전드 수비수 글렌 드 보엑이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벨기에 축구를 대표했던 드 보엑이 대규모 뇌출혈로 쓰러진 뒤 3일간 깊은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는 금요일 자택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었고, 곧바로 앤트워프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회복하지 못한 채 가족들의 곁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드 보엑은 1992년 KV 메헬렌에서 데뷔한 뒤 1995년 안데르레흐트로 이적해 2005년 은퇴할 때까지 구단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안데르레흐트 소속으로 주장 완장을 차며 리그 우승 3회라는굵직한 족적을 남겼으며, 특히 2004년 설기현과 함께 리그 정상에 오르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총 46경기에 출전하며 '붉은 악마'의 수비를 책임졌다. 그러나 반복된 무릎 부상으로 2005년 다소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은퇴 후 그는 안데를레흐트에서 코치로 시작해, 이후 세르클러 브뤼허 KSV, K 베이르스홋 VA, VVV 펜로, SK 베베런, 로얄 엑셀 무스크롱, KV 코르트레이크, KSC 로케런 등 주로 벨기에 클럽들의 감독직을 맡아왔다.

벨기에축구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그는 모범적인 정신력과 탁월한 위치 선정, 그리고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선수였다. 동료들 역시 그의 팀워크와 결속력을 높이는 능력을 자주 칭찬했다"며 애도를 전했다.

더 선역시 "훈련장과 경기장 어디에서나 존경받았던 인물이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벨기에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고 전하며 그의 죽음을 깊이 추모했다.

사진=soccerforever,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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