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하이 로드에 손흥민의 벽화를 제작한 그나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각별한 의미를 전했다.
- 오랜 기간 팀의 중심을 지킨 손흥민은 2023년 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십까지 인정받았고,지난 5월에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개인 커리어 첫 우승과 함께 토트넘에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안겼다.
- 그는 여전히 토트넘의 얼굴이자, 아시아 팬들에게 자부심이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은 그의 영웅이다."
토트넘 하이 로드에 손흥민의 벽화를 제작한 그나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각별한 의미를 전했다.
그나셔의 아들 다니는 영국·아시아계다. 그는 "나는 항상 다니에게 자신의 아시아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다니가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손흥민은 그의 영웅이었다"고 밝혔다.
그나셔는 손흥민을 단순한 축구 선수가 아닌 귀감으로 표현했다. 그는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고, 그를 존경하는 젊은 세대에게 최고의 본보기"라며 "5년 전 아들에게 언젠가 직접 만나게 될 거라고 말했는데, 그날이 바로 화요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1세기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다. 입단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6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특히 2018/19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맨체스터 시티 FC전에서는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아시아 선수 최다 UCL 득점자(12골)가 됐다. 2019/20시즌 번리 FC전에서 선보인 70m 단독 드리블 골로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으며, 2021/22시즌에는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 PL득점왕에 올랐다.

오랜 기간 팀의 중심을 지킨 손흥민은 2023년 주장으로 선임되며 리더십까지 인정받았고,지난 5월에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개인 커리어 첫 우승과 함께 토트넘에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안겼다.
올여름 손흥민은 10년간 몸담았던 토트넘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통산 기록은 454경기 173골 101도움. 아시아 선수로서는 유럽 무대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수치다.
팀을 떠났지만, 손흥민이 남긴 흔적은여전했다. 그는 여전히 토트넘의 얼굴이자, 아시아 팬들에게 자부심이었다.

구단 역시 이를 기념했다. 토트넘은 10일 SK 슬라비아 프라하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방문을 맞아 하이 로드에 벽화 제작을 준비했다. 완성된 벽화에는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태극기, UEL우승 장면' 등 상징적인 요소들이 담겼다.
벽화를 완성한 그나셔는 "날씨와 조명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사흘 만에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손흥민과 그나셔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2년에도 손흥민 벽화를 제작한 바 있다. 당시 그나셔는 "이 작품은 아들을 위한 것이다. 아시아계인 아들은 손흥민을 본받고 싶어 한다. 웨스트햄 팬으로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그에게는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다. 그는 진짜 클래스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사진=그나셔 머월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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