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각오를 밝혔다. 그가 꾸준히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해왔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A매치 142경기 54골 23도움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축구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나는 최고의 선수다" 손흥민, 어쩌면 마지막일 4번째 월드컵 앞둔 각오..."어린아이처럼 설렌다"

스포탈코리아
2026-05-20 오전 11:49
85
뉴스 요약
  •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각오를 밝혔다.
  • 그가 꾸준히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해왔기 때문이다.
  • 손흥민은 A매치 142경기 54골 23도움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축구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점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FIFA 공식 파트너 현대자동차의 지원 속에 진행됐으며, MLS의 성장과 2026 월드컵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리고 20일, 해당 인터뷰에 참석한 참가자 중 한 명인 유튜버 'German Angel'이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인터뷰 내용을 먼저 공개했다.

LAFC와 MLS를 향한 손흥민의 생각도 흥미로웠지만, 월드컵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역시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각오였다.

손흥민은 "이번이 내 네 번째 월드컵이다. 하지만 어린아이처럼 정말 설렌다. 마치 첫 월드컵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경험 많은 선수이고 주장이고, 내 이름 뒤에 많은 타이틀이 붙어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그냥 축구를 사랑한다. 압박감이나 어깨 위의 무게 같은 것을 너무 많이 생각하고 싶지 않다. 나는 그곳에 가서 행복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손흥민에게 이번 월드컵은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가 꾸준히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해왔기 때문이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서울 영등포구 Two IFC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LAFC 이적을 결심한 배경 중 하나로 월드컵을 직접 언급했다.

당시 손흥민은 "지금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월드컵이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하나 중요하게 고려한 점은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A매치 142경기 54골 23도움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축구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차범근과 홍명보의 136경기를 넘어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올랐고, 통산 득점에서도 차범근의 56골에 단 2골 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 역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다.이에 대해 손흥민은"그 책임을 모든 팀 동료들과 함께 나눈다. 나는 여전히 축구를 사랑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축구계에, 자신에 우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박지성, 차범근과 같은 선배들은 언제나 내게 감사한 존재다. 정말 훌륭한 축구 선수분들이고,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 나는 그분들을 보면서 자랐고, 내게 정말 많은 영감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세대로서 나도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 나이가 들수록 역할은 바뀐다. 어릴 때는 높은 수준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며 영감을 받았다. 이제는 내가 새로운 세대에게 영감을 주려고 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최대한 올바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대회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진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출전국과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변수 역시 커졌다. 하지만 이는 대한민국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역대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 8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자만도, 방심도 경계했다. 그는 "우리 조에는 확실한 우승 후보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조가 더 흥미로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에 대해)라이벌 의식 같은 건 없다.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고, 매 경기 승리를 노릴 뿐이다. 하지만 분명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이제 대표팀 캠프에 합류하게 되는데, 큰 대회를 앞두고 좋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2018년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멕시코는 언제나 가장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였고,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그래서 그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최국 멕시코가 홈 이점을 안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건 많은 이점을 갖는다는 의미다. 홈팬들이 있고, 여러 장점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축구다. 축구는 그런 요소들 때문에 사랑받는다"고 말했다.

이어"나는 지금 LA에 있다. 멕시코 선수들과 멕시코 팬들을 많이 봤고, 그들을 정말 좋아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당연히 우리는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다.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아시아 축구를 향한 책임감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는 많은 아시아 팀들이 나선다. 그 팀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 아시아 축구가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 한국인으로서, 아시아 축구 선수로서 우리는 아시아 국가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한국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자신의 루틴을 밝혔다.

그는"항상 스스로에게 말한다. '나는 최고의 선수다. 나가서 즐기자. 한번 해보자'라고 한다. 이 말이 나에게 큰 자신감을 준다"고 했다.

이어 "경기를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다. 우리는 모두 축구선수이지만 동시에 인간이다. 그래도 경기장에 나가 그 순간을 즐기고 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나는 최고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사실 나는 그냥 노력하는 사람이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그게 바로 나다. 나는 노력하는 것을 좋아하고, 성공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유튜브 'German Angel',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어필드 인기 TOP 10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