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최근의 주춤한 흐름과 김천상무프로축구단전 열세를 동시에 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동안 쌓인 피로를 회복하고 전술적인 부분까지 가다듬을 수 있었던 만큼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장목소리]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 서울 김기동 감독, 김천상무전 배수진..."진짜 중요한 경기, 준비 정말 열심히 했어"

스포탈코리아
2026-08-08 오후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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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최근의 주춤한 흐름과 김천상무프로축구단전 열세를 동시에 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 그동안 쌓인 피로를 회복하고 전술적인 부분까지 가다듬을 수 있었던 만큼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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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김천] 황보동혁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최근의 주춤한 흐름과 김천상무프로축구단전 열세를 동시에 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최근 잠시 주춤하고 있다.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26일 울산 HD에 1-3으로 패했고, 1일 전북 현대모터스 원정에서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는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0-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폭염 속에서 짧은 기간 동안 경기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상당했다.

이번 김천전을 앞두고는 상황이 다르다. 서울은 전북전 이후 일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과 훈련 시간을 확보했다. 그동안 쌓인 피로를 회복하고 전술적인 부분까지 가다듬을 수 있었던 만큼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김기동 감독 역시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먼저 한층 선선해진 날씨를 반겼다.

김기동감독은 "지금은 습도도 조금 낮고 바람도 시원해서 거의 10도 정도 떨어진 것 같다. 날씨가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도 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더우면 힘들다"고 말했다.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 팀 K리그의 경기에서 엄청난 선방쇼를 펼친 구성윤에 대해서는 반가움과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김 감독은 "그런 경기에서 우리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좋다. 다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조금만 덜 뛰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팀 K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손정범에 대해서도 체력적인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간으로 보면 30분 정도 뛰었던 것 같다. 운동을 하더라도 우리가 관리를 해준다. 이틀 쉬고 가서 훈련했는데 많이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볼 때는 오히려 몸 상태나 컨디션은 괜찮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쉬기만 하는 것도 좋지는 않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강도를 올리는 날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그 경기를 통해 몸을 한 번 끌어올리고 다시 경기를 뛰게 됐다. 출전 시간을 잘 배분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근 계속해서 선발로 나왔던클리말라가 벤치에서 출발하고 조영욱이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클리말라가) 몇 경기를 계속 선발로 뛰었고 교체 없이 소화한 경기도 있었다. 사실 체력이 굉장히 좋은 유형의 선수는 아닌데 계속 경기를 뛰었다"며 "조영욱이 (부천전에서)골도 넣었고 몸 상태도 괜찮아 보였다. 한 번 정도는 그렇게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선발 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상대 김천상무는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 역시 김천과의 최근 맞대결에서 좋은 기억이 많지 않다. 지난해부터 김천을 상대로 3연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2-3으로 역전패했다.

서울로서는 이번 경기가 최근의 아쉬운 흐름을 끊는 동시에 김천전 열세까지 털어낼 절호의 기회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이전 경기들을 돌아보면 결과와 경기 내용이 꼭 같지는 않았다. 첫 번째 경기를 보면 시작하고 30~40분 정도는 상대가 제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한 번 길게 찬 공이 우리의 실수로 이어지면서 실점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래도 우리가 2-1로 역전했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면 모르겠는데 워낙 경기력이 좋다 보니 선수들도 '한두 번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실점한 뒤 선수들이 조금 흔들렸다. 굉장히 흥분했고 당황했다"며 "그래서 그런 부분을 계속 선수들에게 인지시켰다.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고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진짜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 순위도 그렇고 승점도 비교해봤을 때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우리가 계획하고 생각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준비는 열심히 했다"며 "서로를 믿고 결과는 하늘에 맡긴 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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