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 마크람 다봅 감독이 대한민국과 비긴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팔레스타인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놀라운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리는 꿈이 있다는 것, 어려움 속에 싸우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

[현장목소리] 무소속 골키퍼 못 뚫었다... 팔레스타인 감독, “한국와 무승부 공정해”

스포탈코리아
2024-09-05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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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 마크람 다봅 감독이 대한민국과 비긴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 팔레스타인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놀라운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 우리는 꿈이 있다는 것, 어려움 속에 싸우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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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이현민 기자=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 마크람 다봅 감독이 대한민국과 비긴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팔레스타인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놀라운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다봅 감독은 “힘든 경기였지만, 데려올 수 있는 선수를 모두 데려왔다. 무승부를 거둬서 기쁘다. 응원해주신 팔레스타인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차례 선방쇼로 골문을 든든히 지킨 골키퍼 라미 하마다는 경기 MOM에 선정됐다.

다봅 감독과 동석한 하마다는 “경기를 뛸 수 있어 다행이었다. 감독님, 코치님, 국민들에게 감사하다. 대한민국이라는 강한 팀, 스타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했다. 현재 나는 소속팀 없이 홀로 훈련을 하고 있다. 리그는 멈췄다. 준비된 결과를 바탕으로 승점 1점을 챙겨서 기쁘다”고 뿌듯해했다.

오늘 경기장 원정 응원석에 팔레스타인 팬들이 보였다. 애초 신청자가 없었는데,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면서 일당백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다봅 감독은 “원동력(무승부)은 좋은 선수층을 갖추고 있었다. 압박 속에서도 잘 뛸 수 있는 멘털이 있다. 다들 아시겠지만, 팔레스타인은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들에게 월드컵 본선 진출을 선물해드리고 싶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 후에 팔레스타인 팬들뿐 아니라 대한민국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민국 팬들은 우리를 존중해줬다”며 엄지를 세웠다.

하마다 역시 “경기장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꿈이 있다는 것, 어려움 속에 싸우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 나와 같은 무소속 선수도 퀄리티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오늘 하루에 감사하다”며 팬 성원에 화답했다.

팔레스타인은 저력을 발휘했다. 전후반 고공 플레이와 역습으로 한국을 궁지로 내몰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결정적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이길 뻔했다.

다봅 감독은 “결과는 아쉽다. 솔직히 우리가 원정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전술적인 부분을 잘 따라줬다. 원했던 퍼포먼스가 나왔다. 두 팀 모두 결정적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공정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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