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장이라는 놈이’... 반등할 기미가 안 보이는 첼시, 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칠웰 “무승부는 당연한 결과”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의 부주장 벤 칠웰이 브렌트포드와의 경기 후 인터뷰를 가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 시간) “첼시의 수비수 벤 칠웰은 브렌트포드와의 2-2 무승부에서 승점을 따낸 후 자신의 팀이 ‘정말 잘 뛰었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3일(한국 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4분 구스토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바로 잭슨이 헤더로 연결하며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기쁨은 여기까지였다, 첼시는 바로 잭슨과 위사에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먹히며 1-2로 끌려갔다. 이렇게 경기가 끝날 것 같았지만 센터백인 디사시가 후반 38분 헤더 동점골을 넣으며 2-2로 간신히 균형을 맞췄고 이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첼시는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면서 침체기에 빠졌고 부주장인 칠웰이 첼시 팬들의 힘을 쫙 빼는 인터뷰를 했다. 그는 클럽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가 이길 수도 있었지만, 솔직히 말해서 무승부는 결국 공정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팽팽한 경기였고 전반전에는 우리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분명히 우리는 골을 넣었고 좋은 위치를 많이 차지했으며 그들의 위협을 무력화시켰다. 상대는 최대한 체력적으로 밀고 나가려고 했지만 우리는 잘 대처했다. 후반전에는 정말 우리에게 달려들어 몸을 던졌다. 우리는 충분히 잘 대처하지 못했고 그들은 두 골을 먼저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칠웰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다시 대등한 조건으로 돌아와서 결과를 얻었지만 후반에 더 잘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앞서 말했듯이 무승부는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돈을 들여 최고의 스쿼드를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여전히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정체성이 부족해 보이며 많은 돈을 썼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11위에 머물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첼시의 앞으로의 일정이 그나마 수월하다는 점이다. 첼시는 12일(한국 시간) 뉴캐슬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레스터 시티-번리-맨유-셰필드-에버튼을 연속으로 만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