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의 충격 발언... “음바페, 레알 거절하고 리버풀로 와라”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스널 레전드인 로베르트 피레스가 음바페에게 리버풀 이적을 권유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전 아스널 윙어였던 피레스는 음바페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거부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자인 리버풀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에서 6년 동안 250경기 이상 출전한 레전드이며 음바페의 프랑스 국가대표 선배인 로베르트 피레스가 현재 진행 중인 음바페 이적설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예정이며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레알 영입이 거의 마무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피레스는 음바페가 리버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피레스는 “미안하지만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를 거절하는 선수는 네가 처음이 아니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결국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다른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기 때문에 마드리드를 거절했다. 아스널이나 유벤투스에 갈 기회가 없었다면 레알 마드리드로 갔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건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피레스는 “리버풀에서 그를 보고 싶다. 리버풀은 훌륭한 클럽이다. 구조도 좋고, 부담감도 없고, 팬들도 열정이 뛰어나며 살라-음바페의 파트너십은 정말 폭발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거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피레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갈 확률은 높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음바페의 레알에서의 연봉은 주드 벨링엄과 비니시우스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다. 현재 두 선수의 연봉은 각각 1,000만 유로(약 145억 원)다. 음바페의 경우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연봉(약 579억 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음바페는 입단 후 1억 유로(약 1449억 원)의 계약 보너스도 받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총 5번에 걸쳐 음바페에게 이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다. ‘트리뷰나’는 “거의 모든 것이 양측 간에 합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바페가 자유 계약 선수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는 것은 거의 공식적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