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형 미드필더가 벌써 7골 6도움... 현시점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의 욕망 “더 득점하고 싶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로드리가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맨시티는 4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로드리는 75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0분 포든이 드리블로 상대를 휘저은 뒤 오른쪽 측면의 도쿠에게 패스해줬고 도쿠가 원터치 땅볼 크로스를 올린 것을 로드리가 빠른 침투로 슈팅을 하며 1-0을 만들었다.

로드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16분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로드리는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렵한 드리블을 보여주며 3명을 제친 뒤 비어있는 포든에게 패스를 넘겨줬고 포든이 원터치로 3-1을 만들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로드리는 89%의 패스 성공률, 1번의 기회 창출, 91%의 롱패스 성공률, 1번의 걷어내기, 10번의 리커버리, 100%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8.9점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로드리는 이번 대승이 주말 아스널과의 교착 상태에서 반등할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스널과의 무승부에 대한 좌절감은 당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한 골을 실점했지만 믿음을 잃지 않았고 전반적인 플레이를 보면 올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우리는 박스 안에 선수들이 있어야 하고, 골을 넣으려면 박스 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경기 초반의 메시지였다”라고 덧붙였다.

로드리는 마지막으로 “나는 팀을 돕고 싶고, 골을 넣는 것이 내 역할은 아니지만 더 많은 골을 넣고 싶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경기 후 내 자신을 돌아보고 더 발전하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활약으로 인해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과 승점 67점으로 동률이 됐다. 하지만 맨시티에게는 앞으로 험난한 일정만이 남아있다. 맨시티는 6일~21일(한국 시간)까지 총 5경기를 소화해야 하며 그 5경기에는 레알 마드리드-첼시와의 맞대결이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