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팔고 아모림이 산다'... 단 7개월 만에 재영입 결정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5월에 매각한 알바로 페르난데스를 재영입 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에릭 텐 하흐가 떠나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선수와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1월 이적 시장에서 후벵 아모림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한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맨유는 래쉬포드가 PSG와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그를 대체할 수 있는 5명의 선수 후보를 작성했다.

맨유는 최근 몇 주 동안 루크 쇼가 부상으로 부진을 겪으면서 레프트백 포지션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영입할 예정이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파라과이 출신 레프트백 디에고 레온과 2025년 여름에 입단할 가능성이 있는 구두 계약을 맺었다.



또한 맨유 유스 출신인 또 다른 레프트백이 맨유로 깜짝 복귀할 수도 있다. 알바로 페르난데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맨유 유스로 보냈지만 1군 경기에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5월,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3세 이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알바로 페르난데스는 프레스턴 노스 엔드, 그라나다, 벤피카에서 여러 차례 임대 생활을 하다가 2024년 5월 벤피카에 완전 영입됐었고, 당시 일부 맨유 팬들의 분노를 샀던 이적이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알바로 페르난데스는는 4,200만 파운드(약 76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지만, 맨유는 바이백 옵션 덕분에 최저 1,650만 파운드(약 299억 원)에 재계약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주로 교체 선수로 사용되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2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 페르난데스는 2029년까지 벤피카와 계약이 되어 있지만 맨유를 잘 알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맨유 복귀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 당시 맨유의 감독이었던 텐 하흐는 구단이 여전히 페르난데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텐 하흐는 "우리는 그를 프레스턴에 빌려줬고, 그는 돌아왔고, 그라나다에 빌려줬고, 그는 그곳에서 그렇게 많이 뛰지 않았으며, 우리는 그 과정에서 항상 그를 관찰했고 이제 우리는 그를 팔 기회를 가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바이백 조항이 있어서 우리는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 그 선수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프레스턴에서 라 리가로, 포르투갈로, 벤피카로, 매번 더 높은 클럽과 더 좋은 리그로 올라갔으니까 말이다. 이제 우리는 그가 우리에게 옵션이 될 수 있는지 상황을 보고 평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MU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