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드디어 팀 정했다'... 수많은 이적설→'SNS에 모래시계 이모티콘 게시'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유벤투스를 떠나 팀을 찾고 있는 포그바가 팀을 정한 듯한 SNS를 게시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 시간) "폴 포그바는 도핑 금지 기간 단축으로 복귀가 임박한 미드필더의 미래가 결정되었음을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앞서 16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 축구 클럽과 폴 포그바는 2024년 11월 30일부터 발효되는 스포츠 퍼포먼스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했음을 발표한다"라고 공식화했다.

포그바는 2023년 8월 우디네세와의 세리에 A 경기 후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되어 당초 4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었다. 이후 항소에 성공한 포그바는 출전 금지 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되어 3월부터 경기에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티아고 모타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포그바의 유벤투스 생활도 막을 내렸다.





유벤투스는 현재 상호 합의에 따라 포그바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유벤투스의 공식 발표는 빠르게 진행됐다. 유벤투스는 "구단은 포그바의 프로 선수로서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이제 도핑 금지 기간의 마지막 달에 접어들고 있다. 유벤투스와 상호 계약 해지 후 자유계약선수가 된 포그바는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 포그바가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는 그의 축구 미래가 결정되었음을 암시하는 비밀스러운 이모티콘이 포함됐다.





포그바가 2025년 초에 축구에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여러 클럽이 포그바와 접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재결합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전 맨유의 공격수였던 앤드류 콜은 포그바를 영입하는 것은 큰 도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그바는 프랑스 리그앙 팀인 마르세유로의 이적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가 18개월의 공백을 끝내고 어디로 가든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은 그에게 도전이 될 것이다. 현재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계약이 해지되어 자유계약선수가 되었기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포그바를 영입하는 것은 위험이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전 맨유의 수비수인 웨스 브라운은 "그가 이전에 우리가 보았던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누군가는 그를 영입하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맨유가 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R 풋볼